'루닛 스코프' 자신감…서 대표 "연내 빅파마 추가 협업 기대"

주총서 루닛 스코프 현황 및 전망에 45분 할애 강조 
서 대표 "AZ 이어 올해 빅파마와 추가 연구 소식 나올 것"
올해 자회사 볼파라 시너지로 매출 800억원 이상 자신

최성훈 기자 (csh@medipana.com)2025-03-28 05:59

서범석 루닛 대표이사. 사진=루닛 제공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올해는 빅파마와의 추가적인 연구 협업에 대해 정식으로 소개할 수 있을 것 같다."

서범석 루닛 대표가 자사 AI 바이오마커 솔루션인 '루닛 스코프(Lunit SCOPE)'에 대한 연내 추가 계약을 시사했다. 

루닛은 27일 서울 양재동 브라이드밸리에서 제12기 정기주주총회 및 2025년 주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 의장을 맡은 서 대표는 루닛 스코프에 대한 사업 현황과 전망 등을 45분에 걸쳐 주주들에게 소개했다.   

“ADC 등장으로 루닛 스코프 더욱 각광”

루닛 스코프는 암 환자의 조직을 AI로 분석해 특정 항암제에 대한 환자 반응을 예측해주는 플랫폼이다. 

면역조직화학염색(IHC) 검사나 H&E 슬라이드를 통해 발현된 특정 단백질을 AI로 정량 분석한다. 종양 조직세포를 담은 유리 슬라이드를 병리과 전문의들이 현미경으로 확인하던 현재 검사 방식을 AI로 대체한 셈이다. 

그런 만큼 회사로선 루닛 스코프를 최대 주력 사업으로 꼽고 있다. 이 제품은 IHC 검사 방식의 '루닛 스코프 uIHC'와 H&E 슬라이드를 판독하는 '루닛 스코프 IO' 등이 나와있다. 서 대표도 아직 사업화 단계지만, 글로벌 빅파마와 가장 활발히 논의하고 있는 분야라고 했다. 

서 대표는 "특히 루닛 스코프는 항체-약물접합체(ADC) 분야에서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며 "실제 이쪽으로 쓰이는 약은 아스트라제네카 '엔허투'가 유일하다. ADC는 면역항암제 이후 가장 떠오르는 분야"라고 소개했다.  

이어 "(루닛 스코프의 장점은) 다양한 단백질을 AI를 통해 분석하는 것이 핵심인데, 이미 정확도는 80~90% 이상 나온다. 단순히 바이오마커 분석을 잘한다가 아닌 환자의 치료 반응률을 예측할 수가 있다"고 부연했다. 

실제 루닛 스코프는 항암 신약과 동반진단을 통한 인허가 단계까진 밟지 못했지만, 작년 11월부터 본격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비소세포폐암(NSCLC) 대상 AI 기반 디지털 병리 솔루션 개발을 위한 전략적 협업이다. 이는 루닛이 글로벌 빅파마 본사와 직접 체결한 최초 계약이다. 

이를 바탕으로 양사는 AI를 활용해 비소세포폐암에서 EGFR(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변이를 예측하는 연구를 진행해 왔다. 

미국과 중국, 한국 등 다국가 의료기관에서 수집한 1만2000건 이상의 비소세포폐암 환자 데이터에 AI 병리분석 솔루션인 '루닛 스코프 지노타입 프리딕터(Lunit SCOPE Genotype Predictor)'를 적용, 기존 EGFR 변이 검사를 위해 사용하던 AI 모델 대비 성능이 개선된 변이 예측 솔루션을 개발했다.

연구 결과 루닛 AI 솔루션의 변이 검출 정확도는 AI 성능평가 지표인 AUC 0.880으로, 기존 AI 모델의 0.723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

이같은 내용은 오는 4월 25일부터 30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2025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5)'에서 AZ와 공동연구 결과로 발표된다.
루닛 AI 기반 조직 슬라이드 이미지 분석기 '루닛 스코프 HER2'
동시진단 인허가 땐 루닛 스코프 매출 확산   

서 대표는 루닛 스코프가 아직 연구용 단계지만, 차츰 상업화를 일궈나갈 것이라 했다.

제약사와 환자 데이터를 갖고 AI 바이오마커를 통한 단백질 정량 분석이 얼마나 정확한지 입증을 해나가는 단계가 2단계라면, 특정 면역항암제나 ADC 바이오마커 동반진단기기로서 함께 인허가를 받는 3단계가 오면 시장성은 더욱 커질 거란 설명이다.

서 대표는 이 단계까지 가고자 현재 글로벌 빅파마들과 연구용 임상 협업을 진행 중이라 했다. 

그는 "글로벌 빅파마 상위 기업 20곳 중 15곳과 루닛 스코프 연구를 함께 하고 있다"면서 "2단계부턴 샘플 당 얼마씩 해서 연구용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26일)는 로슈 자회사 제넨텍과 공식 연구자 임상 협업을 맺었다"라며 "올해는 추가적인 빅파마와의 연구 협업에 대해 보도자료로 소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켄 네스미스(Ken Nesmith) 루닛 최고사업책임자(CBO)도 향후 협업 사례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 했다. 그 이유로 루닛 스코프의 제품 경쟁력이 경쟁사 대비 비교우위에 있다는 점을 들었다.   

네스미스 CBO는 "루닛 스코프는 (글로벌 AI 바이오마커 진단 시장에서) 두 세 개 회사와 경쟁을 하고 있는데, 비교 분석 결과 가장 뛰어났다"면서 "FDA 신규 승인 받은 신약뿐만 아니라 적응증을 확장하려는 신약에서도 루닛 스코프는 위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7년 흑전 자신…유증 계획도 없어 

서 대표는 이날 주총에서 올해 매출 전망치도 제시했다. 올해 8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리고 2027년엔 연간 '턴어라운드(흑자전환)'를 기록할 것이라 했다. 당초 2025년으로 제시했던 흑자전환 시기를 2년 늦춘 것이다. 

매출 구성은 올해 '루닛 인사이트(Lunit INSIGHT)'와 자회사인 볼파라 헬스 테크놀로지(Volpara Health Technologies)와 매출을 혼합했을 때, 750억원 매출이 날 것으로 기대했다. 볼파라는 유방암 AI 진단보조 솔루션 개발 기업으로 작년 루닛이 인수했다. 

서 대표는 "작년 볼파라 매출이 400억원이었는데, 올해는 볼파라 제품과 함께 루닛 인사이트 미국 비즈니스 모델을 새로 구상했다"라며 "병원에서 사용료를 지불하는 구조에서 환자에게 사용료를 받는 구조"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 1, 2달러 받던 방식에서 20달러 가까이 제품 사용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미국 환자 절반 이상도 이런 방식에 동의하고 있다"면서 "1년에 몇 십억 이상의 추가적인 매출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여기에 올해 목표로 삼은 루닛 스코프 연구용 매출 100억원을 합치면 800억원 이상은 올릴 수 있을 거란 계산이다. 

운영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유상증자도 절대 없을 것이라 했다. 이미 흑자전환 전까지 가용자금은 충분하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인수합병(M&A) 등 특수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자금 조달 계획의 한 방법으로 가능성은 열어 두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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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2025.03.28 08:46:59

    루닛의 경영진은, 자본시장에 그들의 민낯을 여과없이 드러냄. 그것을 능력으로 착각하는 현실인식 양태를 보임.
    최고 클래스의 인력들이 모였다는 투자자들의 기대를, 최고 인력이 할 짓이라고 생각하지 못할 짓들을 해 옴!
    한국 자본시장의 개악적 제로를 이용하는 양아치의 모습을 보임. 사람도 변하지 않고, 법인도 변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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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 2025.03.28 08:48:07

      개악적 제로 -> 개악적 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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