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약사 임상 승인 늘고, 연구자 임상 승인 대폭 감소

다국가 혹은 단일국가서 실시하는 임상 664건, 전년比↑
학술연구 위한 연구자 임상 83건, 전년 대비 32.5% 줄어
한국엠에스디, 국내외 제약사 중 임상 승인 가장 많아
유한양행 자회사 애드파마, 국내 업체 중 임상 승인 최다

문근영 기자 (mgy@medipana.com)2025-03-28 09:57

[메디파나뉴스 = 문근영 기자] 지난해 임상 시험 승인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 이는 제약사 임상 시험 승인이 늘었으나, 연구자 임상 시험이 대폭 감소한 결과다.

아울러 한국엠에스디는 국내외 제약사 가운데 지난해 임상 승인 건수가 가장 많았다. 유한양행 자회사 애드파마는 국내 제약사 중 지난해 임상 승인 건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정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승인한 임상은 747건으로 전년 783건 대비 4.6%가량 감소했다.

제약사 임상과 연구자 임상으로 구분 시, 다국가 혹은 단일국가에서 실시하는 제약사 임상 승인은 2023년 660건에서 지난해 664건으로 4건 늘었다.

반면, 지난해 연구자 임상 승인은 83건으로, 2023년 123건 대비 32.5% 감소했다. 

연구자 임상은 외부 의뢰 없이 학술연구를 위해 수행하는 임상이다. 이는 지난해 의료계와 정부 간 갈등이 연구자 임상 감소로 이어진 상황을 보여준다.

업체별로 구분 시, 한국엠에스디는 지난해 제약 업체 중 가장 많은 임상을 승인받았다. 아울러 유한양행 자회사 애드파나는 국내 제약 기업 중 임상 승인 건수가 가장 많았다.

식약처는 지난해 임상 시험 특징으로 국내 의약품 개발 업체 임상 증가, 유전자치료제 및 내분비계 의약품 개발 강세, 1상 시험 증가세 지속을 꼽았다.

이어 국내 업체 임상 증가를 기존 의약품 제형 변경, 복합제 등 복약 편리성을 개선하기 위한 임상이 활발하게 실시됐고, 새로운 제형의 비만치료제를 비롯해 알츠하이머병 등 다양한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도 승인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전자치료제와 내분비계(당뇨, 비만 등) 치료제에 대한 임상 증가를 글로벌시장 확대로 인한 의약품 개발 수요가 임상 단계에 반영된 것으로 해석했다.

아울러 항체·약물 복합체, 암 치료용 백신, RNA 치료제 등 차세대 신약 개발을 위한 다양한 임상이 승인되면서 환자들의 신약 접근성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식약처는 지난해 전 세계 임상 현황 자료도 공개했다. 

미국 ClinicalTrials.gov에 신규 등록된 전 세계 제약사 주도 의약품 임상(단일국가 및 다국가 임상시험)은 4667건으로 2023년 대비 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ClinicalTrials.gov는 미국 국립보건원(NIH, 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산하 기관(National Library of Medicine)에서 운영하는 전 세계 임상시험 등록 사이트다.

임상시험 수행 국가별 순위는 미국, 중국, 호주, 스페인, 독일이 1위부터 5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6위를 기록했다. 

다국가 임상시험의 경우엔 미국, 스페인, 호주, 캐나다, 영국이 1위부터 5위까지 이름을 올렸으며, 한국은 11위로 나타났다.

아울러, 전 세계 제약사 주도 임상시험이 수행되는 도시별 순위는 베이징, 서울, 상하이, 휴스턴, 마이애미 순이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신약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임상시험이 안전하고 과학적으로 실시될 수 있도록 의약품 개발을 적극 지원하는 규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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