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출범 밴티브코리아, 장기 치료 전문 기업으로 도약"

박스터 신장 관리 사업부서 독립 기업으로 출범 
임광혁 대표 "폐 및 간 등 장기부전 치료로 확장"

최성훈 기자 (csh@medipana.com)2025-04-16 11:50

임광혁 밴티브코리아 대표이사.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박스터코리아에서 새롭게 분사한 밴티브코리아가 신장 전문 치료 기업에서 장기 치료 전문 기업으로 탈바꿈한다. 

70여년간 쌓아온 신장 치료 경험과 기술을 기반으로 생명 유지를 위한 장기 치료 혁신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밴티브코리아는 1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국내 출범을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앞서 밴티브는 지난 2월 독립 기업으로서 공식 출범했다. 글로벌 투자기업 칼라일 그룹이 운용하는 펀드가 박스터 신장 관리 사업부를 박스터 인터내셔널로부터 인수하면서 독립 기업으로 재탄생한 것.

이에 국내 법인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초까지 분사 작업이 이뤄졌다. 박스터코리아는 기존 광화문 인근에 남은 반면, 밴티브코리아는 청계천로에 위치한 삼일빌딩으로 사무실을 이전했다. 

밴티브코리아 초대 대표이사는 임광혁 전 박스터코리아 대표가 임명됐다. 그는 한국MSD와 한국BMS제약 등을 거쳐 2018년 박스터코리아 신장사업부 총괄로 합류한 헬스케어 산업 전문가다. 

임 대표는 이 자리에서 신장 치료 전문기업을 넘어 생명유지 장기 치료 기업으로의 도약을 제시했다. 

임 대표는 "새로운 벤티브에서는 신장 사업 분야의 리더십을 넘어 생명 유지를 위한 주요 장기 치료 전문 기업으로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것을 저희가 목표로 삼고 있다"며 "목표 달성을 위해 향후 폐나 간 등의 장기 부전 치료 혁신에도 앞장서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소 제약을 허무는 디지털 환자 관리 플랫폼 고도화에도 노력할 것이라 했다. 

말기콩팥병 환자에게 시행하는 복막투석은 2019년 12월부터 정부가 '복막투석 재택관리 시범사업'을 통해 투석 편의를 제고하고 있다. 

환자의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을 이어갈 수 있게 하면서 사회경제적 부담을 줄이면서도 건강보험 재정 절감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밴티브는 자사 자동복막투석(APD) 제품을 디지털 환자 관리 플랫폼과 결합해 효율적인 재택 치료 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 환자 관리 플랫폼인 '셰어소스(Sharesource)'를 통해 의료진이 자동 전송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환자 맞춤형 의사 결정을 빠르고 정확하게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환자는 앱을 통해 투석 데이터를 직접 입력·관리함으로써 치료 과정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한다. 

임 대표는 "밴티브는 환자의 치료 경험을 개선하고 치료 과정에서 겪는 불편을 줄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복막투석을 위한 24시간 상담 서비스 제공과 집까지 투석액을 직접 배송하는 등 환자 중심의 서비스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밴티브는 말기콩팥병 인식 제고 및 투석 환경 개선을 위한 활동뿐만 아닌 소아신장캠프 후원 및 다양한 기부 캠페인 등의 사회 공헌 프로그램도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직원들이 자신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펼치며 회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포용적이고 일하기 좋은 기업을 만들어 가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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