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 치료물질 '브린시도포비어' 후기 임상 실패

24주 동안 시토메갈로바이러스 감염 크게 줄이지 못해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15-12-29 09:41

키메릭스, 향후 개발방향 등 FDA와 협의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미국 생명공학회사 키메릭스가 항바이러스제로 개발 중인 치료물질인 '브린시도포비어'(brincidofovir)가 후기 임상시험에 실패했다.
 
키메릭스는 줄기세포 이식환자의 감염을 줄이기 위해 실시한 후기 임상시험에서 24주 동안 시토메갈로바이러스의 감염을 크게 줄이는 효과를 보이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브린시도포비어는 원래 아데노바이러스와 시토메갈로바이러스 치료를 위해 개발된 항바이러스제.
 
키메릭스에 따르면 투여 초기에는 시토메갈로바이러스 감염률을 낮추는 효과를 보인 반면, 24주를 놓고 봤을 때에는 감염률이 다시 상승하는 결과를 나타냈다. 키메릭스측은 이식세포가 공격하는 이식편대숙주병으로 감염이 다시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임상결과는 내년 개최되는 학회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며, 키메릭스는 브린시도포비어의 개발방향 등을 포함해 FDA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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