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심야약국, 안양·화성 '가세'… 부천·성남 "곧 시작"

경기도 추가 운영 지역 시작 분위기… "시범운영 통해 지속운영 계획 검토"

이호영 기자 (lh***@medi****.com)2018-02-02 11:45

시범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경기도의 공공심야약국이 본격적인 확대·시행을 알렸다. 기존에 운영되고 있는 약국 외에 추가되는 지역에서도 운영이 시작되는 분위기다.
 
경기도는 공공보건의료에 관한 조례 통과를 근거로 지난 2015년 10월부터 도내 6개 약국에서 공공심야약국을 운영해오고 있다.
 
해당 약국은 매일 밤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3시간 연장 근무를 통해 시간당 3만원씩의 지원금을 받고 운영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기존 6개 약국에서 9개 약국으로 공공심야약국 운영 수가 확대된다.
 
기존에는 고양, 평택, 남양주, 김포, 구리, 용인 등 6개 지역에서 공공심야약국을 운영해왔던 것을 올해 부천과 성남, 안양, 화성 등 지역이 추가됐고 용인이 제외되면서 9개 약국이 운영되는 것.
 
이는 그동안 경기도 차원의 예산이 100% 지원됐던 것을 경기도 예산 30%, 기초자치단체 예산 70%로 매칭하면서 예산을 분산시켜 지원 약국을 늘릴 수 있도록 한 것이 바탕에 있다.
 
추가되는 4개 지역 중 이달부터 공식화한 곳은 경기 안양과 화성이다. 안양지역에서는 만안구 호계동에 위치한 새봄온누리약국(동안구 평촌대로211번길 16)이, 화성지역에서는 남양읍 소재 신제일약국(남양읍 남양시장로 79)이 선정돼 이달부터 매일 밤 19시부터 다음날 1시까지 운영한다.
 
이와 관련 이필운 안양시장은 "심야약국 운영을 통해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약사의 지도에 따른 적절한 의약품 조제로 건강 증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장수 화성시보건소장도 "올해 시범운영을 통해 효과분석을 거쳐 지속적인 운영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안양과 화성 이외에도 부천, 성남 지역에서도 공공심야약국 운영을 위한 막바지 준비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이다.
 
부천과 성남은 새롭게 운영하게 될 공공심야약국 선정을 잠정적으로 마친 상태로 예산편성과 절차 문제로 막판 협의를 진행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에서도 이르면 3월, 늦어도 4월부터는 공공심야약국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 지역약사회 관계자는 "기초자치단체 예산이 70%가 배정되기 때문에 예산 편성이 늦어지거나 절차가 다른 점 등으로 운영 시기가 차이가 날 수 있다"며 "조만간 4개 지역에서 운영이 시작되면 9개로 확대된 공공심야약국의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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