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툴리눔 톡신 시장 재편 예고에 관련 제약사 `반사이익`

품목허가 취소 예고 메디톡스 하한가…대웅제약·휴젤·휴온스글로벌 등 관련 주 상승

허** 기자 (sk***@medi****.com)2020-04-20 11:55


메디톡신의 품목허가 취소가 예고되면서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의 재편이 예상된다. 이에 관련 주식들도 요동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7일 저녁 메디톡스의 메디톡신에 대한 제조·판매·사용 중지와 함께 품목허가 취소 등 행정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해당 건은 지난해 공익신고에서 시작됐으며, 지난 17일 검찰은 메디톡스와 정현호 대표, 공장장 A씨 등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및 약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이후 식약처는 품목·위반사항을 확인해 품목 허가 취소 절차에 착수했으며, 행정절차에 소요되는 기간을 감안해, 제조·판매·사용중지 요청을 내렸다.
 
다만 메디톡스는 20일 입장문을 통해 안전성·유효성에 문제가 없다고 밝히는 한편, 집행정지 신청과 함께 명령 취소 소송에 나섰다.
 
또한 한국거래소는 메디톡스에 대한 거래 개시 이후 30분간 거래 정지를 조치했으나 거래 정지 해제 직후 하한가를 나타냈다.
 
특히 보툴리눔 톡신 관련 주식들 역시 상승세를 타며, 반사이익을 톡톡히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시 기준으로 보면 현재 메디톡스와 소송을 진행 중인 대웅제약은 10.05%, 휴젤은 14.85%, 휴온스글로벌은 22.68% 급증했고, 이후 상승폭이 점차 줄어들고 있으나 여전히 상승세를 타고있는 상태다.
 
이같은 모습은 메디톡신의 경우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만큼 해당 시장의 재편이 예상되면서 경쟁사들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메디톡스, 대웅제약, 휴젤, 휴온스글로벌 등의 경쟁 속에서 파마리서치프로덕트 등 후발주자들의 합류가 지속되고 있다.
 
이처럼 국내사들의 지속적인 참여로 점차 경쟁이 치열해 지는 상황인 만큼 이번 메디톡신의 영업정지로 시장의 재편이 이뤄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따라 주식시장의 움직임만큼 향후 보툴리눔 톡신 시장의 판도 변화할 수 있을지 역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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