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조상일 인천광역시약사회장
<사진>이 화상투약기 실증특례, 약 배달 등을 둘러싼 현안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인천시약사회는 18일 인천시약사회관 3층 대강당에서 '2023년도 제42회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인천시약사회 조상일 회장은 인사말에서 "현재 약사사회는 좋은 상황이 아니다"라며 "정부가 약업계 전반과 관련한 정책 실행에 있어 전문가들은 완전히 배제한 채 일방적으로 밀어 붙여 국민 건강권은 침몰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60년간 준수되어온 약사법은 무시한 채 자판기 약 판매 시행은 물론 비대면 진료라는 명목으로 약사의 직접 복약 지도 없이 약 배달을 시행하려 하고 있다"면서 "전문약사제도에서도 최근 지역약국 약사와 산업전문 약사를 배제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약을 잘 쓰면 약이지만 잘못 쓰면 독"이라면서 "약을 안전하게 쓰려면 조금은 불편해야 한다. 하지만 안전성을 무시한 채 편의성을 따르고, 대기업의 이익에 기반한 정책만을 세운다면 국민건강은 파국으로 치달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조 회장은 "상식이 통하는 공정한 사회를 위해, 또 국민 건강이 올바른 방향을 잡을 수 있도록 인천시약사회는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송종경 인천시약사회 총회의장
<사진>도 대약의 현안 해결을 위해 대의원들의 절대적인 지지와 성원을 당부했다.
송 의장은 "대약의 현재 주요 현안을 살펴보면 무려 19가지에 달한다"면서 "그 중 3분의1 가량은 약사 직능이 흔들릴 수 있는 위험요소"라고 진단했다.
특히 그는 "필수의약품의 품절 상태를 겪고 있음에도 대체조제는 단 한 발자국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며 "하지만 정부는 처방대체 조제 추진에 있어 손을 놓고 있다. 올바르고도 합리적인 처방 전달을 위한 약사사회의 노력에 반하는 정부의 직무 유기"라고 작심 비판했다.
송 의장은 "약사회가 회무 사업 하나를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여러분들의 절대적인 지지와 성원이 필요하다"며 "여러분의 힘이 약사회의 존재 이유고 시대정신이다. 인천시 대의원들이 앞서서 회무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인천시약사회는 이날 정기총회를 맞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500만 원을 기탁하는 전달식을 가졌다.
또 최근 지진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국민들의 긴급구호를 위한 성금 2,041만 원을 대한약사회에 기탁했다.
이어진 2부 총회에서는 의안으로 ▲2022년 감사보고 및 세입세출 결산 심의 건 ▲2023년도 사업계획(안) 심의 건 ▲2023년 세입·세출 예산안 심의의 건 ▲장학금 지급 규정 일부 개정안에 관한 건 ▲인천 약사 대상 운영세칙 일부 개정안에 관한 건 ▲기타 토의사항 및 대한약사회 건의사항 등이 상정돼 원안 의결됐다.
인천시약사회의 2022년 결산액은 4억8129만9129원, 2023년 예산액은 5억940만5,000원이다.
한편 내외빈으로는 윤관석(남동구을), 허종식(미추홀구갑), 이성만 국회의원(부평구갑), 대한약사회 김은주 부회장, 심평원 인천지원 정인숙 지원장, 지오영 유광렬 사장, 인천약품 박기성 부사장, 인천시한의사회 정준택 회장, 인천시치과의사회 강정호 회장 등이 참석했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이다.
▲대한약사회장 표창패
윤종배(계양구 열린대학약국), 이우철(남동구 중앙약국)
▲대한약사회장 표창장
이현경(남동구 아시아드메디칼온누리약국) 김연미(미추홀구 행복한약국)
▲인천시광역시장 표창장
김명철(미추홀구 온누리동산약국) 김균(연수구 희망약국)
▲인천광역시의회 의장 표창장
최봉수(미추홀구 자문위원)
▲인천광역시약사회장 감사패
권희원(지오영네트웍스 인천영업2본부 팀장) 박기성(인천약품 부사장) 김형국(백제약품 차장)
▲인천광역시약사회장 표창패
선양정(중·동구 해마루약국) 정지훈(미추홀구 주안정약국) 이웅희(연수구 송도센트럴약국) 이현경(남동구 아시아드메디칼온누리약국) 박성훈(부평구 소망약국) 정상모(계양구 센타약국) 남경자(서구 메디팜우리들약국) 박찬용(강화군 남산약국)
▲제37회 인천 약사대상
이성인(남동구 삼성약국) 안광열(미추홀구 건강프라자약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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