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양제약, 올해 1천억 정조준…전문의약품 매출 증가 힘 컸다

전문의약품 매출 성장에 1분기 매출 273억원…전년 比 22.0% 증가
영업익은 전년 比 36.7% 감소, 제품원가 및 판관비 증가 영향

최인환 기자 (choiih@medipana.com)2024-05-27 05:57

[메디파나뉴스 = 최인환 기자] 진양제약이 전문의약품 부문 매출 증가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성장세를 이어갔다.
 
진양제약는 지난 16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별도기준 매출 272억 98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2.1% 성장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2억 600만원, 18억 67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6.7%, 32.4% 감소했다.
진양제약의 매출액은 2019년 450억 8100만원, 2020년 495억 2500만원을 기록한 뒤 점차 가파른 성장세를 지속하며 2023년에는 매출액 941억 1100만원을 기록했다. 이번 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22.1% 증가했음을 고려할 때 현 성장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매출 1000억원' 달성도 충분히 가능할 전망이다.

이번 분기 외형적 성장을 지속한 데는 '크리빅스정', '에스졸정' 등 전문의약품 분야 매출이 고르게 성장한 것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크리빅스정'으로 대표되는 순환계용약은 이번 분기 매출 85억 4100만원으로 전년 동기 67억 1900만원 대비 27.1% 증가했다. '에스졸정' 등 소화기관용약은 전년 동기 대비 32.7% 증가한 36억 1100만원을 기록했으며, '아세콜정' 등 중추신경계용약은 30억 71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2% 증가했다.

'미아릴정' 등 기타 대사성 의약품은 전년 동기 대비 58.7% 증가한 27억 1200만원, '엘부날캡슐' 등 호흡기관용약은 79.3% 증가한 5억 7900만원을 기록했다.

다만 진양제약은 1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에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모습을 보였는데, 이는 판관비와 매출원가 증가 영향이 컸다. 진양제약은 이번 분기 판관비로 전년 동기 99억 5600만원 대비 52.9% 증가한 152억 2100만원을 지출했다. 특히 일반적으로 판매대행 혹은 광고대행과 관련된 지급수수료 부분에서 전년 동기대비 85.3% 증가한 89억 9700만원을 지출했다.

한편, 진양제약은 사업 다각화를 위해 지난해 3월 정관 사업목적에 ▲신기술사업자, 창업자, 벤처기업, 중소·중견기업 등에 대한 투자 및 관리·운영 사업 ▲상기 제20호 업무를 위한 신기술사업금융업자 등 자회사 설립·경영 및 투자업무를 추가한 데 이어 2024년 3월에는 ▲부동산 매매 및 개발 사업 ▲부동산의 취득, 관리, 개량 및 처분을 추가했다. 다만 지난해 추가한 사업목적 두 가지는 현재 미영위 상태로 사업 추진 현황 및 투자자금 소요액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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