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단체, 서울대병원‧의협 전면 휴진 우려…'철회' 촉구

"환자에게 불안과 피해…이제 그만해야"

김원정 기자 (wjkim@medipana.com)2024-06-10 16:52

 
환자단체가 서울의대-서울대병원교수비대위와 대한의사협회의 전면무기한 휴진 결정에 우려를 나타내며,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10일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입장문을 통해 "환자에게 불안과 피해를 주면서 정부를 압박하는 의료계 행보는 이제 그만해야 한다"고 휴진 취소를 요구했다.

이어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비대위는 17일부터 전체 휴진에 돌입하겠다고 발표했고 대한의사협회는 18일부터 집단 휴진을 결의했다"며 "이 같은 집단 휴진‧무기한 휴진 결의는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시작된 넉달간의 의료공백 기간 동안 불안과 피해를 겪으면서도 어떻게든 버티며 적응해 왔던 환자들에게 절망적인 소식이 아닐 수 없다"고 토로했다. 

또 "서울의대-서울대병원교수비대위가 대국민 입장문에서 '정부의 무도한 처사가 취소될 때까지 진료를 미루어주기를 부탁한다'했는데 무도한 건 정부만이 아니다. 의사들 역시 무도한 처사를 자행하고 있는 것은 마찬가지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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