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10개 중 3개 유효기한 경과로 폐기

백종헌 의원 "변이 상황 및 백신 유효기간 잘 파악해야"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4-08-19 13:54

 
코로나19 백신 10개 중 3개가 유효기간 경과에 따라 폐기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백종헌 국회의원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코로나19 백신 활용 및 폐기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 8월 현재까지 총 2억1679만회분을 도입했고, 이 중 28.6%인 6197만회분을 폐기한 것으로 파악됐다.

질병청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은 2021년부터 올해 8월 현재까지 총 2억1679만회분을 도입해 이 중 1억4181만회분을 접종에 활용하고 1024만회분은 해외에 공여했다.
또 현재 기준으로 물류센터에 코로나19 백신 277만회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접종기관에서 보유 중인 물량은 없었다.

폐기된 코로나19 백신 물량은 총 6197만회분이었다. 사유별로는 '유효기간 경과'가 6160만회분으로 가장 많았다. 이외 ▲접종 종료에 따른 미활용 29만회분 ▲백신 온도 일탈 및 백신 용기 파손 등이 각각 4만회분 등으로 파악됐다.
백종헌 의원은 "코로나19 재유행으로 국민적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고령자나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 대상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원활하게 될 수 있도록 변이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백신의 유효기간을 잘 파악해 물량에 각별히 신경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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