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앤드존슨, 2.6조 들여 생물학적제제 '케파' 늘린다

내년 상반기 美 내 생물학적제제 제조 시설 신규 건설
종양학·면역학서 70개 이상 신규 신약·적응증 확장 가속

최성훈 기자 (csh@medipana.com)2024-10-02 12:01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존슨앤드존슨(J&J)가 20억달러(한화 약 2조6000억원) 이상을 들여 생물학적제제 제조 시설을 신규 건설한다. 

이를 통해 회사는 관련 신약과 기존 제품군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존슨앤드존슨은 이 같은 내용을 바탕으로 한 생물학적제제 의약품 생산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신규 생산공장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윌슨에 지어진다. 착공 시기는 2025년 상반기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회사는 향후 10년간 종양학, 면역학, 신경과학을 등에서 70개 이상의 새로운 신약과 적응증 확장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자사 폐암 신약 '리브리반트'나 다발골수종 치료제 '다잘렉스', '카빅티', '텍베일리' 등 외에도 향후 추가될 신약 파이프라인의 제조생산을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자가면역질환과 관련해서도 존슨앤드존슨은 '니포칼리맙', 'JNJ-2113', 'JNJ-4804' 등 다양한 신약 후보물질을 가지고 있는 만큼, 관련 신약도 여기서 생산될 것으로 보여진다. 

존슨앤드존슨 다포 아자이(Dapo Ajayi) 부사장은 "강력한 글로벌 공급망이 매우 중요한 만큼, 전 세계 환자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노스캐롤라이나는 생물의약품 제조에 중요한 허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존슨앤드존슨은 노스캐롤라이나 내 신규 제조시설이 가동되면 관련 직원 약 420명을 신규 고용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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