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관 대표, '디지털 대전환시대, 약사의 역할 변화' 특강

전남대 약대생 대상 제1회 약학대학 리더스포럼 특별강연 진행 
"디지털화는 위기이자 기회, 약사는 역량강화, 역할확장 위해 더 노력해야"

최봉선 기자 (cbs@medipana.com)2024-10-02 19:06

약학대학 리더스포럼 특별강연을 하고 있는 박정관 디지털알엑스솔루션 대표
"디지털이 우리 삶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2021년엔 평균적으로 여가시간의 38%를 온라인에서 보내고 62%를 오프라인에서 보낸 것으로 추정합니다. 하지만 2030년이 되면 이러한 평균이 뒤집혀 여가시간의 52%를 온라인에서, 48%를 오프라인에서 보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산업을 파괴시킬 수 있는 신기술은 새로운 경쟁을 유발하고 기존의 규칙을 무너뜨립니다. 코로나 위급상황으로 비대면진료가 확대되면서 전세계적으로 원격의료, 원격진료가 앞당겨졌습니다. 비대면진료에 따른 약국 비대면투약이 약화사고 발생 가능성, 특정 약국으로의 쏠림현상, 개인정보유출 가능성 같은 우려도 있지만, 약사의 역할을 확장하고 시장을 성장시킬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열어줄 수 있습니다."

지난 9월 30일, 전남대학교 약학대학(학장 김영란)이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4학년도 제1회 약학대학 리더스포럼 특별강연'에서 박정관 디지털알엑스솔루션 대표가 '디지털 대전환시대, 약사의 역할 변화'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박 대표는 이날 "디지털은 위기이기도 하지만 기회"라는 긍정적 메시지를 후배들에게 전달하고, 디지털시대 약사들의 변화와 실천을 주문했다.

그는 "디지털 기술과 코로나로 전세계적으로 보건의료시스템에 변화가 있었다. 우리나라 역시 지난 2월 전공의 사태로 비대면진료가 전격적으로 허용됐다. 환자를 위해 약을 잘 조제해서 복약지도 후 환자에게 약이 잘 전달되도록 하고, 복약순응도까지 살피는 것이 약사의 역할이다. 이때 디지털 도구를 활용하여 약국에서 비대면서비스까지 추가한다면 약사의 역할이 확장되고 역량 또한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디지털 시대 약사들이 명심해야 할 핵심사항 몇가지를 설명했다. 첫째, 약국과 고객은 대면이든 비대면이든 잘 연결되어 소통해야 한다. 둘째, 디지털 기술 활용으로 약사의 역할이 강화되고 확대되어야 한다. 셋째, 디지털 기술 활용으로 비용은 줄이고, 고객 편의는 확대되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정부 주도로 처방전달시스템의 표준화(QR 혹은 바코드)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참석한 한 학생은 "이날 강의는 제가 잘 몰랐던 디지털 헬스케어와 약사의 역할 변화에 관한 부분이어서 매우 유익했다"고 말했고, 학교 관계자는 "이날 특강은 2시간 동안 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속에 진행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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