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일반의약품 부작용 보고 활성화 우수회원 발표

우수회원 1등에 송지현 약사(참온누리약국, 서울 구로) 선정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4-10-23 09:28

(왼쪽부터) 유명희 약사(수약국), 송지현 약사(참온누리약국), 이향이 약사(플러스약국)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는 일반의약품 부작용(이상사례) 보고 활성화 이벤트에서 송지현 회원(참온누리약국, 서울 구로)을 1등으로 선정해 발표했다.

환자안전약물관리본부 지역의약품안전센터(이하 센터, 센터장 최은경)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이벤트는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대한약사회 '이상사례 보고시스템'을 통해 일반의약품 이상사례를 보고한 약국 대상으로 진행됐다. 

센터는 매년 일반의약품 부작용 보고 활성화 이벤트를 통해 약국의 일반의약품 모니터링을 강화함으로써 국민이 보다 안전하게 의약품을 사용하는 데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일반의약품 이상사례 카드뉴스 배포 등의 홍보도 함께 진행해 왔다.

이벤트에 참여한 약국은 총 70개소이며 이 기간 동안 일반의약품 부작용은 총 134건, 월 평균 약 45건으로 보고됐다.

ATC 코드(Anatomical Therapeutic Chemical code, WHO에서 개발한 국제적인 의약품 분류 코드) 기준으로 가장 많이 보고된 일반의약품 종류는 '근골격계 약물'이다. 관절 및 근육통에 작용하는 국소 제제(플라스타, 겔 등), 항염증제 및 항류마티즘제(덱시부프로펜,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등), 근육이완제 등이 이에 속한다. 

비타민제, 변비치료제, 구강용제, 강장제, 이담제, 지사제 등을 포함하는 '소화기관 및 대사 약물'에 대한 보고와 기침 및 감기 치료제, 비(코)질환 치료제, 전신용 항히스타민제, 인후염 치료제 등 '호흡기계 치료 약물'에 대한 보고가 그 뒤를 이었다.

이상사례 종류로는 소화불량, 설사, 구역, 변비, 복통, 구토, 오심 등을 포함하는 '각종 위장관 장애'가 가장 많이 보고됐다. 이어, 소양증, 홍반, 발진, 안면부종, 피부짓무름 등을 포함하는 '피부 및 피하 조직 장애', 어지러움, 두통, 진정, 졸림 등을 포함하는 '각종 신경계 장애'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클로르족사존, 펙소페나딘, 독시라민 등의 성분에서 어지러움, 기립성저혈압, 졸림 등의 이상사례가 보고됐다. 이러한 이상사례는 낙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운전 및 기계 조작 시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이벤트에서 1등의 영예를 안은 송지현 약사(참온누리약국)는 "환자들은 불편한 증상이 있을 때 약에 의한 반응일 가능성을 생각하지 못하고 해당 증상을 없애기 위한 약을 투여하고자 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평소에 환자들이 불편하거나 아픈 증상을 호소하면 의약품이나 건강기능식품 등에 의한 것은 아닌지 먼저 확인한다"면서 "환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약을 투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국민들의 안전한 의약품 사용과 안전 관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일반의약품 부작용 보고 우수회원 명단] 

▲ 1등 : 송지현 (서울지부 참온누리약국)
▲ 2등 : 유명희 (경기지부 수약국), 이향이 (대구지부 플러스약국)
▲ 3등 : 김용환 (경기지부 오성당양국), 김원희 (서울지부 믿음약국), 김찬일 (충북지부 옵티마청주제일약국), 김태영 (대구지부 송현한마음약국), 양광모 (충남지부 한얼약국), 이종욱 (전남지부 바디엔약국), 황마로 (인천지부 녹십자약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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