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품목허가, 최다는 '동아제약'…성분으로는 '은행엽'

동아제약, 일반의약품 5개 허가 받으며 10월 최다 품목허가 업체로
가장 비중 높은 의약품은 '은행엽건조엑스'로 전체 4분의 1 차지해

최인환 기자 (choiih@medipana.com)2024-11-06 11:57


[메디파나뉴스 = 최인환 기자] 지난달 총 80개 의약품이 식약처로부터 허가를 받은 가운데 가장 많은 품목허가를 받은 업체는 동아제약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해당 기간 식약처가 허가한 의약품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뇌기능개선제 대체제로 주목 받는 '고용량 은행엽건조엑스' 제제였다.

5일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 현황에 따르면, 10월 한 달 동안 총 80개 완제의약품이 식약처 허가 품목 목록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가장 많은 의약품을 허가받은 곳은 동아제약이었다. 동아제약은 ▲디판큐어크림 ▲메모젠정240mg 등 일반의약품 5개 품목에 대해 허가를 받으며 제품 라인업 강화에 나섰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메디파나뉴스와의 통화에서 "10월의 경우 일부 제품 품목허가가 지연되다보니 일정이 몰리며 일시적으로 많아 보인 것으로 여겨진다"며 "이번에 허가받은 제품들의 출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소비자의 수요와 변화하는 시장 상황 등을 면밀히 검토 후 최종 제품 출시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5개 품목을 허가받은 동아제약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의약품을 허가받은 업체는 대웅제약, 휴온스, 알보젠코리아 등 3곳이었다. 이들은 각각 전문의약품(ETC) 3개와 일반의약품(OTC) 1개 등 총 4개 의약품을 식약처 품목허가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메디파나뉴스가 식약처 품목허가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10월 한 달 동안 식약처가 허가한 의약품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고용량 은행엽건조엑스' 제제로 전체 품목허가 80건 중 20건이 은행엽건조엑스 240mg을 주성분으로 하고 있었다.

240mg 고용량 은행엽건조엑스 제제는 집중력 저하를 비롯해 기억력 감퇴, 현기증(동맥 경화)과 같은 증상을 동반하는 정신 기능 저하를 개선하는 데 사용되는 등 기존 뇌기능개선제로 사용되던 '콜린알포' 제제와 유사한 적응증을 갖고 있다. 그럼에도 전문의약품이 아닌 일반의약품으로 허가받아 상대적으로 소비자 접근에 유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올해 상반기 14개 품목이 허가를 받은 데 이어 하반기에도 10월까지 총 46개 품목이 추가로 허가를 받는 등 고용량 은행엽건조엑스 시장에 진입하는 제약사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최근 노화로 인한 기억력, 인지력 저하에 대한 예방과 관리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콜린알포 제제가 임상재평가로 인해 시장에서 퇴출 위기에 놓인 만큼 은행엽건조엑스를 통한 반사이익을 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보기

의료제품 136개 품목, 지난달 허가…국산 신약 등 허가 주목

의료제품 136개 품목, 지난달 허가…국산 신약 등 허가 주목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의료제품 총 136개 품목을 허가했다. 20일 식약처는 지난해 월평균 의료제품 허가 건수인 195개 품목 대비 69.7% 수준이라며, 지난 3월 허가 건수 166개 품목 대비 18.1% 감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의약품이 전월 대비 45.8% 감소한 39건 허가됐다고 설명했다. 의약품과 의약외품 허가 건수는 지난해 월평균 대비 적었으며, 의료기기 허가 건수는 비슷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신약 허가는 ▲유방암 치료제 '티루캡정(카피바설팁)' 2개 용량(160mg, 200mg)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의 치료제 '

지난달 의약품 허가, 전월比 소폭 증가…'니세르골린' 제네릭 다수

지난달 의약품 허가, 전월比 소폭 증가…'니세르골린' 제네릭 다수

[메디파나뉴스 = 문근영 기자]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통과한 의약품이 전월 대비 증가하고, 전년 동기와 비교해 줄었다. 허가 품목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의약품은 니세르골린 성분 제제다. 바이오시밀러와 신약 허가도 눈에 띈다. 식약처가 지난달 허가한 의약품은 91개로, 지난 1월 86개 대비 5개 늘었다. 전년 같은 기간 101개와 비교하면, 10개 감소했다. 특히 지난달 허가된 전문의약품은 지난 1월 42개 대비 12개 증가한 54개다. 지난해 2월과 비교하면, 22개 줄었다. 지난달 식약처로부터 허가받은 의약품이 전

이런 기사
어때요?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