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스템바이오텍, 골관절염 치료제 '오스카' 1상 결과 발표

"K-블록버스터 신약 탄생 예고"

장봄이 기자 (bom2@medipana.com)2024-12-02 15:00

강스템바이오텍은 2일 골관절염 치료제 '오스카(OSCA)'의 임상 1상 결과보고서를 수령했다고 밝혔다.

임상 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오스카의 인체 관절강 내 투여에 따른 안전성 및 내약성이 입증됐으며, 탐색적 유효성 평가를 통해 3개월 전후 시점부터 효과가 확인됐다.

1상에서는 안전성과 내약성에 대한 검토뿐만 아니라 투약 후 6개월간 방문 시점마다의 100mmVAS(통증지수), IKDC(무릎 기능·활동성 평가), WOMAC 및 KOOS 등 통증조절 및 관절 기능에 대한 증상평가와 MRI·X-ray 기반 영상분석을 통해 WORMS(골관절염 개선도의 전반적 평가)·MOCART(국소 연골부위 변화 평가)와 같은 구조적 개선에 대한 탐색적 유효성 평가도 수행했다.

이에 중용량군과 고용량군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통증과 기능이 유의미하게(모든 통증 및 관절기능 지표에서 p<0.05) 개선됨을 확인했다. 특히 두 용량군에서 통증과 관절기능이 완전히 회복된 대상자도 확인됐다. 

MRI 등 영상의학평가의 경우 모든 용량군에서 24주째 평균 MOCART 점수가 증가했고, 대상자의 3분의 2에서 연골 재생을 보이는 등 총 MOCART 점수가 증가됐다. 대상자의 2분의 1은 WORMS의 연골평가 항목에서 개선을 보여 환자의 증상 뿐만 아니라 구조적 개선도 진행되고 있음이 확인됐다.

강스템바이오텍 임상개발본부장은 "6개월 시점의 데이터와 비교한 결과 저용량군 대상자 모두 1년 시점의 WORMS 총점에서 큰 개선이 확인됐으며, 이는 통증조절 및 관절기능 개선이 6개월 이후 12개월 시점에서 더 높게 나타나는 점과 연계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저용량임에도 불구하고 1년 시점의 뚜렷한 개선은 단회 주사 투여를 통한 오스카의 근본적 치료효과를 보일 가능성을 다시 한 번 입증해줬으며, 추후 중·고용량군의 장기 효과에 대한 조사 결과는 더 뛰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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