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켄, J&J와 아토피 등 신약후보물질 라이선스 제휴

차세대 경구제 개발 'STAT6 프로그램' 전세계 개발·제품화 독점권 양도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4-12-27 08:39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일본 가켄제약은 26일 2형 염증성 질환에 대한 차세대 경구용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STAT6 프로그램에 대해 미국 존슨앤존슨(J&J)과 라이선스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 계약체결로 가켄은 J&J로부터 계약일시금 3000만달러를 받고, J&J는 전세계에서 개발·제조·제품화하는 독점적 라이선스를 갖는다. 

J&J가 독점 라이선스계약을 체결한 STAT6 프로그램에는 'KP-723'가 포함된다. 안전성을 확인하는 1상 임상시험까지 가켄이 담당하고 그 후에는 J&J이 전세계에서 개발을 이어받아 제품화할 계획이다. 또 프로그램을 통해 개발되는 제품의 일본내 제품화 권리는 가켄이 갖고, J&J는 가켄과의 공동 프로모션계약을 체결하는 옵션권을 갖는다. 가텐은 개발의 진전과 제품화 후 매출목표에 따라 최대 12억1750만달러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

아울러 가켄은 J&J 산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을 인수자로 하는 제3자배당으로 자기주식을 처분한다고 발표했다. 처분 후 주주구성은 5% 미만일 전망이다. 이에 대해 가켄은 "라이선스계약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가켄은 미국 아디 서브시디어리를 1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하는 등 미국에서의 수익확대를 서두르고 있다. 오는 2032년 3월 결산시기 장기경영계획에서 해외매출비율을 30%로 하는 목표를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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