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영미 질병청장, 강남성심병원 방문…호흡기감염병 현장 청취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5-01-13 17:44

질병관리청은 최근 인플루엔자가 크게 유행하고, 다양한 호흡기 감염병이 증가함에 따라, 지영미 청장이 13일 한림대 강남성심병원을 방문해 호흡기 감염병 대응 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이날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겨울철 인플루엔자, 코로나19 등 호흡기 감염병 유행에 대비해 지난해 11월 18일부터 '호흡기감염병 관계부처 합동대책반'을 가동 중이며, 지자체와 함께 합동전담기구를 통해 감염취약시설 고위험군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지난 9일 합동대책반 3차 회의에 이어, 최근 인플루엔자 환자가 급증함에 따른 일선 의료현장의 예상되는 문제점들에 대해 직접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지영미 청장은 의료진 간담회를 갖고 호흡기감염병 환자 진료현장을 살펴보면서, 현장의 애로사항과 개선 의견을 수렴하고 의료진을 격려했다.

간담회 자리에서 지영미 청장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환자 진료에 헌신하시는 의료진에 깊은 감사"를 전하고, "설연휴 중에도 환자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인플루엔자가 크게 유행하는 만큼, 어르신, 임신부, 12세 이하 어린이는 지금이라도 백신 접종을 권고해주시고, 밀폐된 다중시설 이용 시 마스크 착용 및 실내에서 다수가 모이는 행사 참여 자제,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는 신속하게 의료기관에서 진료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또 "3주 앞으로 다가온 설 연휴를 안전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호흡기 감염병 예방 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손씻기, 기침예절, 환기와 같은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을 각별히 준수해 주시고, 의료기관과 감염취약시설 방문자와 종사자분들이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발열, 호흡기 증상이 있을 때는 마스크를 쓰고, 증상이 심할 때는 출근을 삼가고, 아프면 병가를 내고 쉴 수 있도록 배려해달라"고 당부하고 "질병관리청도 호흡기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대국민 홍보 등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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