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 "세포치료제, 새로운 도약 이뤄…R&D 전략 변화"

차바이오텍, 21일 오전 여의도서 기업설명회 개최
"TIL 치료제 새로운 R&D 과제로 추가"
지난해 12월부터 2500억원 규모 유상증자 추진 지속

장봄이 기자 (bom2@medipana.com)2025-02-21 12:30

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
[메디파나뉴스 = 장봄이 기자] 차바이오텍이 글로벌 세포치료제 시장의 다변화에 맞춰 자가종양침윤 T세포(TIL) 파이프라인을 추가하는 등 연구개발(R&D) 전략 변화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회사는 지난해 12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2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절차를 지속 진행할 계획이다.

남수연 차바이오텍 R&D 총괄사장은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지난해는 세포치료제 분야에서 새로운 도약의 해였다. 세계 최초로 새로운 세포치료제 3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면서 "이에 맞춰 차바이오텍도 TIL 치료제를 새로운 R&D 과제로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TIL 치료제 파이프라인으로는 난소암을 적응증으로 하는 'CHATIL-101'과 두경부암 대상의 'CHATIL-111'을 추진하고 있다.

남수연 사장은 ""면역세포 분야에서 세포주는 자가NK세포와 TIL, 동종 NK 등으로 파이프라인을 구성하고 있으며, 자가NK세포는 교모세포종, 담도암, 고형암 대상으로 교모세포종의 경우 1차 치료제로 개발해 많은 환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TIL 치료제는 지난해 FDA에서 첫 번째 의약품이 승인된 만큼, 저희도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두경부암조직을 확보해 연구 개발에 속도를 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차바이오텍은 줄기세포 분야에서 동종 탯줄유래 줄기세포, 동종 태아유래 줄기세포 등으로 5개 파이프라인을 진행한다.

남 사장은 "오는 5월 말부터 CHAMS 글로벌 세포주 구축을 시작해서 내년까지 총 10개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통해 다양한 적응증 개발이 가능한데, 우선 연골결손부위 재생 치료제, 치은퇴축 적응증 치료제,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등 3가지를 시도할 것"이라며 "모두 글로벌 기술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첨단재생의료법과 글로벌 기술이전 등 다양한 사업화 전략을 추진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차바이오텍은 지난해 12월부터 2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절차를 지속 추진한다. 회사는 타법인증권 취득 자금으로 1100억원, 운영자금 1000억원, 시설자금 200억원 등으로 예산을 산정했다. 2027년까지 3년 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7일 정정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으며, 이에 따라 1차 발행가액이 이날 결정될 예정이다. 오는 24일 정정 증권신고서 공시가 확정되면 예상 일정대로 유상증자가 진행되며, 이후 정정 상황 등이 발생할 경우 일정 변경이 생길 수도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편, 이날 IR 시작 전 이용주 차바이오텍 주주연대대표는 행사장에서 '차바이오텍 주주배정 유상증자 절대불가' 성명서를 배포했다. 주주연대 측은 성명서를 통해 "5만 차바이오텍 주주들은 유상증자는 절대 불가함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바"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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