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생활건강 사업 실적 5년 새 2배…사업 강화 지속

지난해 생활건강 사업 매출액, 2406억…역대 최대
2023년 매출액 증가 전환…지난해 두 자릿수 이상↑
유한양행 실적서 생활건강 사업 비중↑…12% 수준
유한락스 신제품 출시…ESG 경영 실천, 소비자 고려
혈당 관리 유산균 '당큐락' 글로벌 사업 협력 추진
온라인 플랫폼 활용해 소비자 맞춤 마케팅 펼쳐

문근영 기자 (mgy@medipana.com)2025-03-11 11:56

[메디파나뉴스 = 문근영 기자] 유한양행 생활건강 사업 실적·비중이 증가하며, 전체 매출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 회사는 제품군 확장, 글로벌 시장 진출 협력 등을 통해 생활건강 사업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10일 실적 발표 및 공시 등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유한양행 생활건강 사업 매출액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2406억원이다. 이는 전년 2153억원 대비 11.8%(253억원) 증가한 규모다.

해당 사업 부문은 지난해 실적 증가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2022년 매출액(1813억원)이 전년 2106억원 대비 13.9%(293억원) 줄었으나, 2023년 추세를 전환한 데 이어 지난해까지 실적 확대가 이어졌다.

범위를 지난 5년으로 넓히면, 유한양행은 생활건강 사업 부문 매출액을 5년 새 2배 이상 늘렸다. 2023년에 이전 최대 기록을 경신하고 지난해 들어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한 게 이런 결과로 나타났다.

생활건강 사업은 유한양행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늘었다. 해당 사업 비중은 2020년까지 한 자릿수에 머물렀으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두 자릿수로 올라선 데 이어 최근까지 12%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와 관련, 회사 관계자는 메디파나뉴스와 통화에서 "렉라자(레이저티닙) 등 전문의약품뿐만 아니라 (유한양행 실적에서 한 축을 담당하는) 생활건강 사업 부문에서 다양한 제품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품 개발, 사업 협력 활발

특히 유한양행은 신제품 출시, 사업 협력, 온라인 플랫폼 운영 등을 이어가며 생활건강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일례로 청소용품 브랜드 유한락스는 '고농축 리필형 세정제'로 제품 라인업을 늘렸다.

회사 자료에 따르면, 유한락스는 고농축 리필형 세정제 생산 과정에서 재활용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해 환경 보호 등 ESG 경영 철학을 실천했다. 또한 360도 분사 시스템을 적용해 소비자 편의성을 높였다.

혈당 관리 유산균 '당큐락'은 유한양행이 생활건강 글로벌 사업에 신경쓰는 모습을 보여주는 품목이다. 공시 자료에 따르면, 이 회사는 품목별 맞춤 전략을 통해 당큐락 실적 확대를 꾀하는 중이다.

최근 유한양행이 오상헬스케어와 맺은 협약은 당큐락 글로벌 사업 기대감을 높이는 대목이다. 유한양행은 오상헬스케어 글로벌 유통망을 통해 당큐락 매출액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회사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고객 맞춤형 제품을 선보이며, 마케팅도 펼치고 있다. 이 회사가 운영 중인 온라인몰 버들장터가 대표적이다.

일례로 유한양행은 버들장터에서 '봄이니까 싹~ 털어가세요! 최대 60% 할인', '다이어트 완성템 ~38% 할인', '똑똑한 세탁템 해피홈 파워캡슐 ~53% 할인' 등 기획전에서 소비자 맞춤형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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