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창업자 故 유일한 박사 제54주기 추모식 거행

유한양행·유한재단·유한학원, 창업주 설립 정신 되새겨

문근영 기자 (mgy@medipana.com)2025-03-11 14:35

유한양행, 유한재단, 유한학원은 11일 경기도 부천시 유한대학에 위치한 유재라관 대강당에서 유한양행 창업자 고(故) 유일한 박사 제54주기 추모식을 가졌다.

같은 날 유한양행은 고 유일한 박사의 영면이 54주기를 맞았다며, 유 박사는 지난 1971년 3월 11일 76세를 일기로 영면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날 추모식이 유족 및 조욱제 사장을 비롯한 유한양행 임직원, 유한재단과 유한학원 관계자, 유한 가족사 임직원, 유한공고 및 대학 재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모식에 앞서 유한양행 임직원들은 유일한 박사의 묘소 유한동산에서 묵념과 헌화로 고인을 뜻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고 부연했다.

유한양행 조욱제 사장은 추모사를 통해 "우리가 오늘 이곳에 모인 것은 박사님께서 남기신 숭고한 정신과 위대한 업적을 더욱 받들어 우리가 나아갈 바를 생각하고, 또한 그 실천을 다짐하기 위함이다"고 고인의 업적을 회고했다. 

이어 "유한양행은 인류의 건강과 행복에 이바지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끊임없이 정진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불우한 이웃 돕기와 장학사업 및 인재양성에 노력을 아끼지 않는 유한재단과 유한학원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유한양행과 유한재단·유한학원은 매년 유일한 박사 기일에 추모행사를 갖고, 이를 통해 창업 당시부터 계승한 유일한 박사 애국애족 정신과 숭고한 기업이념을 되새기는 계기로 삼고 있다.

회사 자료에 따르면, 고 유일한 박사는 한국 기업의 선구자로서 1926년 '건강한 국민만이 빼앗긴 주권을 되찾을 수 있다'는 신념으로 제약회사 유한양행을 창립했다. 이후 기업의 소유와 경영을 분리, 공익법인 유한재단 설립 등 모범적인 기업활동과 기업이윤의 사회환원 정신을 몸소 실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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