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신약, 비용 절감으로 '수익성' 껑충…외형성장 겨냥

2018년 흑자전환 이후 매년 영업이익 성장세 
지난해 매출원가 및 판관비 크게 줄여…수익성 확대 효과
매출원가율, 22년 53.4%에서 지난해 48%로 감소
주력 제품 품목다양화 등 매출 성장에도 집중 전망

장봄이 기자 (bom2@medipana.com)2025-03-12 12:01

[메디파나뉴스 = 장봄이 기자] JW신약이 매출원가와 판매관리비(판관비) 등 비용을 크게 낮추면서 수익성 극대화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2018년 흑자전환에 성공한 이후 매년 영업이익을 확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해에도 핵심 비용 감소로 영업이익 확대가 계속됐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JW신약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930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10.8% 감소, 77%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51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JW신약은 영업이익을 기록한 2018년부터 매년 수익성 개선을 이뤄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영업이익이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영업이익은 2018년 6억원, 2019년 11억원에서 지난해 100억원까지 늘어났는데 6년 새 1567% 급등한 셈이다.

회사는 주요 비용 측면인 매출원가와 판관비를 낮추면서 수익성을 관리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 매출원가는 전년 동기 대비 14.5% 감소한 365억원으로 집계됐고 판관비 역시 같은 기간 15.5% 줄인 27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원가율도 지난해 3분기까지 40%대로 대폭 낮췄다. 3분기 누적 매출원가율은 47.5%로, 2023년 53.3%, 2022년 53.4%과 비교하면 5%p 이상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판관비의 경우 지난 5년 동안 꾸준히 400억대 초반을 유지해가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연구개발(R&D) 투자 비용은 평년 수준을 유지했다. R&D 비용은 매년 등락을 거듭하면서 300억원대 안팎을 지속하고 있다.  

JW신약 관계자는 메디파나뉴스와 통화에서 "수익이 높은 제품들의 포트폴리오 개선과 판관비 등 비용 측면의 효율화에 따라 지난해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외형성장 측면에선 장기간 매출 유지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9년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선 이후 2022년 1027억원으로 최대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지난해까지는 외형 유지 상태를 지속하고 있다.

현재 주력 제품 '모나드정' 등 모발용제가 매출 비중 6%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에스로반연고' 등 외피용제가 5.5%를 기록하고 있다. 이 외 항생제, 내과용제 등 상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상태다.

JW신약은 병의원 및 약국 등에 체계적인 영업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만큼, 이를 활용해 기존 주력 품목의 제형 등 다양화, 리뉴얼을 통해 장기적으로 외형 성장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선보인 탈모치료제 제형 변경 등과 같이 기존 제품의 품목 다양화, 리뉴얼을 통해 매출 증가에도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초 회사는 품목 다양화의 일환으로 기존 탈모치료제 '두타모아정'의 크기를 축소한 리뉴얼 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복용 편의성 개선을 위해 제형 크기를 축소한 제품이다. 이에 따라 주력 분야인 탈모 치료제 포트폴리오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관련기사보기

JW중외제약 '헴리브라', A형 혈우병 환자 관절 통증 개선 효과 입증

JW중외제약 '헴리브라', A형 혈우병 환자 관절 통증 개선 효과 입증

JW중외제약은 A형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가 환자의 통증 관련 삶의 질을 개선한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국제 학술지 '헤모필리아(Haemophilia)'에 게재됐다고 20일 밝혔다. 헴리브라는 A형 혈우병 환자의 부족한 혈액응고 제8인자를 모방하는 기전의 혁신 신약으로, 혈액응고 제9인자와 제10인자에 동시 결합하는 이중특이항체(Bispecific antibody) 기술이 적용됐다. 특히, 기존 치료제(제8인자 제제)에 대한 내성을 가진 항체 환자뿐만 아니라 비항체 환자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최대 4주 1회 피하주사로 예방 효

JW생명과학, 지난해 연결영업익 359억…전년比 16.2%↑

JW생명과학, 지난해 연결영업익 359억…전년比 16.2%↑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JW생명과학은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359억원으로 전년 영업이익 309억원 대비 16.1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225억원으로 전년 2069억원 대비 7.5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440억원으로 전년 281억원 대비 56.29% 늘었다. 회사는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변동 주요원인에 대해 ▲신제품판매증대, 수출증가, B2B사업증대 등 매출액 증가 ▲파생상품거래이익,관계기업투자주식처분이익 증가로 인한 영업외수익 증가 등으로 설명했다.

JW중외제약, 탈모치료제 '모나스타' 30정 포장 출시

JW중외제약, 탈모치료제 '모나스타' 30정 포장 출시

JW중외제약은 탈모치료제 '모나스타 정'의 30정 포장 제품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모나스타 정은 남성형 탈모의 주요 원인인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 생성을 억제해 탈모 진행을 늦추고 개선하는 피나스테리드 성분의 전문의약품이다. 이 제품은 JW중외제약이 국내산 원료를 사용해 원료 합성부터 완제품 생산, 유통 및 판매까지 직접 담당하고 있다. 아울러, 장기 복용이 필요한 탈모 치료의 특성을 고려해 경제적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하고 있다. 이번 30정 포장 제품 추가는 기존 90정 포장(3개월 분)

JW신약, 지난해 연결영업익 100억…전년比 76.9%↑

JW신약, 지난해 연결영업익 100억…전년比 76.9%↑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JW신약은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100억원으로, 전년 56억원 대비 76.8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30억원으로 전년 1042억원 대비 10.77%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51억원으로 전년 당기순손실 374억원 대비 흑자 전환됐다. JW생명과학은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가 변동 주요원인에 대해 '고수익 품목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 개선 및 비용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중심 경영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JW신약, 탈모치료제 '두타모아정' 제형 크기 축소 리뉴얼

JW신약, 탈모치료제 '두타모아정' 제형 크기 축소 리뉴얼

JW신약은 탈모치료제 '두타모아정'의 제형 크기를 축소해 복용 편의성을 개선한 리뉴얼 제품을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두타모아 정은 탈모 치료에만 처방이 가능한 두타스테리드 성분의 건강보험 비급여 전문의약품이다. 탈모와 전립선비대증에 모두 처방이 가능한 기존 두타스테리드 치료제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해 장기간 치료제를 복용해야 하는 탈모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인 제품이다. 이 제품은 계열사인 JW중외제약의 난용성 약물전달시스템 'SMEDDS(Self micro emulsifying drug delivery system)'이

JW중외제약 '타발리스' 허가…면역 혈소판 감소증 치료제

JW중외제약 '타발리스' 허가…면역 혈소판 감소증 치료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성인 면역 혈소판 감소증 치료에 사용하는 희귀의약품 '타발리스정100mg, 150mg(포스타마티닙나트륨수화물)'을 20일 허가했다. 같은 날 식약처는 JW중외제약이 허가를 신청한 '타발리스'가 비장 타이로신 키나제(Syk) 활성화를 저해하는 방식으로 혈소판에 대한 항체 생성을 억제하고, 혈소판 파괴를 막아 대식세포 혈소판 섭식 작용을 방해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치료제가 이전에 성인 면역 혈소판 감소증 치료에 불충분한 반응을 보인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식약처는 2023년

JW중외제약,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 신약 '타발리스정' 품목 허가

JW중외제약,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 신약 '타발리스정' 품목 허가

JW중외제약은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ITP) 치료제 '타발리스정 100·150㎎(성분명 포스타마티닙)'이 지난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존 치료에 대한 효과가 불충분한 만성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품목 허가를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타발리스정은 체내 다양한 생물학적 기능을 조절하는 신호전달 단백질인 '비장 티로신 인산화효소(Spleen Tyrosine Kinase, Syk)'를 억제함으로써 혈소판 파괴를 저해하는 기전의 혁신신약(First-in-Class)이다. 면역 반응을 활성화하거나 억제하는 Fc 감마(&gam

이런 기사
어때요?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