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베나20' NIP 도입 청신호‥예방접종전문위원회도 동의

기존 PCV13·15 지원대상 및 표준접종시기와 동일하게 도입에 동의
가장 많은 혈청형 포함한 프리베나20, 의료비 절감 및 집단면역 형성 기대

박으뜸 기자 (acepark@medipana.com)2025-03-20 11:49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지난해 10월 허가된 한국화이자제약의 '프리베나20'이 소아 대상 국가예방접종사업(NIP)에 도입될 전망이다.

앞서 출시된 프리베나13과 15가 백신인 박스뉴반스가 이미 NIP에 포함돼 있으나,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추가 백신 도입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 열린 2025년도 제1차 예방접종전문위원회 회의에서 어린이 대상 프리베나20 도입이 심의됐다. 위원회는 기존 PCV13·15의 지원대상 및 표준접종시기와 동일한 조건으로 프리베나20을 국가예방접종 백신으로 포함하는 데 동의했다.

위원회는 접종시작 백신으로 접종 완료를 원칙으로 하되, PCV13으로 기초접종을 완료한 경우 추가접종 시 프리베나20으로 교차접종하는 것을 예외적으로 허용했다.

이미 국가예방접종사업에 포함된 프리베나13과 박스뉴반스에 이어 프리베나20 도입이 추진되는 배경에는 기존 백신으로 예방할 수 없는 혈청형 감염 증가가 있다. 폐렴구균은 여전히 영유아 침습성 감염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예방 범위가 넓어진 백신 도입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프리베나20은 기존 프리베나13에 7가지 혈청형(8, 10A, 11A, 12F, 15B, 22F, 33F)을 추가한 백신으로, 국내 허가된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 중 가장 많은 혈청형을 포함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프리베나20이 NIP에 포함될 경우 ▲접종률 증가 ▲중증 폐렴 및 합병증 예방 ▲의료비 절감 ▲집단면역 형성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주요 해외 가이드라인에서도 프리베나20 접종을 권고하고 있으며, 폐렴구균 감염으로 인한 질병 부담과 의료비 상승을 고려했을 때 NIP 도입의 타당성이 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한국화이자제약은 프리베나20의 NIP 포함과 함께 제품 출시를 준비 중이다. 지난 1월에는 한국백신판매와 프리베나20의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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