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S세포로 만든 심근시트 日 승인신청

중증 심부전 환자 절반 이상서 심기능 및 운동능력 개선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5-04-09 09:48

日 쿠오립스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일본 오사카대 사와 요시키 명예교수팀이 개발한 인공다능성줄기세포(iPS세포)로 만든 심장의 근육시트가 일본에서 승인신청됐다.

사와 명예교수가 참여한 벤처회사인 쿠오립스(CUORiPS)는 8일 iPS세포로 만든 심근시트를 재생의료제품으로 후생노동성에 승인신청을 했다고 발표했다. 만약 승인되면 iPS세포를 이용한 세계 최초의 치료법이 될 전망이다.

오사카대 연구팀은 심장의 두꺼운 혈관이 막히고 심근이 작용하지 않는 허혈성 심질환에 의한 중증 심부전 환자에 대해 타인의 iPS세포로 만든 심근세포를 이식하는 치료를 개발해 왔다. 심근시트에서 분비되는 물질로 심장의 혈관을 재생시킨다는 목표이다.

쿠오립스에 따르면 오사카대 연구팀은 2020년 1월 심근시트를 중증 심부전 환자에 이식하는 임상시험을 실시했다. 그동안 오사카대와 도쿄여자의대, 규슈대 등에서 총 8명에 이식을 실시한 결과 피로감과 동계(두근거림) 등 증상이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절반 이상에서 심기능 및 운동능력이 개선되고 심각한 부작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들 결과를 토대로 승인신청이 결정됐다.

연구를 주도한 사와 명예교수는 "임상시험에서 이식한 세포의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iPS세포를 제작한지 약 20년이 지난 지금 환자에 적용하기 위해 한 걸음 내딛게 됐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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