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첩] "그래서 의협 입장은 뭐래요?"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그래서 의협 입장은 뭐래요?" 최근 국회는 물론, 의료계에서도 대화를 하다 보면 나오는 말이다. 의료사태나 의협 얘기가 나오면 해당 질문이 등장한다. 의협 입장에선 억울할 수도 있다. 집행부 출범 직후 24·25학번 의대 교육 마스터플랜을 보고 의료사태 관련 입장을 내놓겠다고 분명히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 이달 초 정부가 의대 정상화 계획을 발표하자 교육이 불가능하단 입장은 견지했고, 의료 정상화를 위해선 의대정원 논의론 부족하니 의료개혁과제 논의를 중단하고 공론의 장으로 옮기잔 입장
조후현 기자25.03.27 11:54
[수첩] '청년이 경제 성장 이끈다'…말로 끝나지 않길
[메디파나뉴스 = 문근영 기자] "성장과 고용이 선순환을 이루고 청년들이 원하는 직무와 실제 기업들의 일자리가 매칭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정부와 국회가 더욱 노력하겠다." 지난 19일 막을 올린 '2025 대한민국 채용박람회'에서 나온 말이다. 이번 박람회는 서울 양재aT센터에서 20일까지 양일간 열리며, 120여 개 기업이 참가해 800명이 넘는 청년 인재를 채용하는 행사다. 특히 이번 행사는 유한양행, 한미약품, GC녹십자, 셀트리온,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대원제약 등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기업이 행사장 내부
문근영 기자25.03.20 11:55
[수첩] 비만 치료서 GLP-1 급여 논의 필요하다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시기상조일 수도 있겠지만, 한 번쯤은 짚고 넘어갈 주제가 있다. 비만에 대한 GLP-1 제제 건강보험 급여 얘기다. 최근 비만은 전 세계 공중보건을 위협하는 이슈로 떠올랐다. 우리나라도 별반 다르지 않다. 아니 어찌 보면 더욱 심각하다. 우리나라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 전체 비만 유병률은 1998년 전체 26%에서 점차 상승해 2023년 37.2%에 달했다. 특히 비만은 여성(27.8%)보다 남성에서 더욱 심각하다. 국내 남성의 비만 유병률은 45.6%로, 2명 중 1명이 비만인 셈이다. 이는
최성훈 기자25.03.17 05:56
[수첩] 활발해진 기술이전, 이젠 수평적 계약 필요하다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얼마 전 베링거인겔하임은 MASH(대사이상관련 지방간염) 신약후보물질 'BI 3006337(YH25724)'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해지하고, 판권 등 관련 권리를 모두 유한양행에 반환했다. 오픈이노베이션과 기술이전 전략이 활발해진 이후, 이제는 계약 해지와 권리 반환도 흔하게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에도 올릭스와 큐라클이 글로벌 제약사 떼아로부터 기술이전 계약 해지를 통보받았고, 보로노이는 미국 기업 메티스로부터 기술이전했던 후보물질 권리가 반환됐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대웅제약이 미국 기업 비
이정수 기자25.03.13 06:00
[수첩] '어나프라주' 등 신약개발 성과의 의미
[메디파나뉴스 = 장봄이 기자] "자체적으로 신약을 상업화 할 수 있는 구조가 됐다는 게 회사의 굉장한 경쟁력이다."(비보존제약) "안정적인 신약 개발을 지속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자 하는 노력이 하나의 모델이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온코닉테라퓨틱스) 지난해 국산신약 개발에 성공한 두 회사가 최근 열린 신약개발 시상식에서 밝힌 소감이다. 비보존제약은 비마약성 진통제 '어나프라주'로 국산신약 38호를 획득했고,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정'으로 국산신약 37호의 영예를 안았다. 두 회사는 '신약 개발'이라는
장봄이 기자25.03.10 11:59
[수첩] 의료개혁, 탁상공론에서 벗어날 때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의대정원 증원을 둘러싼 의정갈등이 1년 넘게 이어지면서 의료개혁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 물론 의료계 관심은 지속되고 있지만 수련병원 의사들과 사직전공의들, 휴학 중인 의대생들과 신입생들, 그들의 부모, 그리고 진료 차질을 겪는 환자들만큼 이 문제를 직접 체감하며 관심을 갖지는 못한 실정이다. 의정갈등의 시발이 된 의대정원 문제를 해결한다고 해서 의료계의 근본적인 문제들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정부는 의료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해 의대정원 증원을 추진했지만, 의료계 내부에서는 근본
김원정 기자25.03.06 06:00
[수첩] 다이소 건기식 판매, 소비자 편리성과 약사 반발 사이에서
[메디파나뉴스 = 최인환 기자] 생활용품 전문점 다이소가 지난 24일부터 건강기능식품 판매를 시작하면서 소비자들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다. 기존에는 약국이나 대형마트, 온라인을 통해 구매해야 했던 건강기능식품을 이제 가까운 다이소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하지만 이를 둘러싼 논란도 만만치 않다. 약사들은 안전성 문제를 제기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은 일반 의약품과 달리 처방전 없이 구매할 수 있지만, 체내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제품인 만큼 올바른 복용법과 부작용에 대한 안내가 필요하다. 기존에는 약국에서
최인환 기자25.02.27 06:00
[수첩] 시장 건전성 높이되, 부가적 기준도 함께 보완해야
[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금융당국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좀비기업' 퇴출을 하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기술특례로 상장한 제약·바이오 기업들 중 성과가 바로 나타나지 않는 기업들의 경우 상장폐지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금융당국이 발표한 상장폐지 제도 개선 방안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유지를 위한 요건을 시가총액 500억원, 매출액 300억원으로, 코스닥 상장유지를 위한 요건은 시가총액 300억원, 매출액 100억원으로 기준이 상향조정 됐다. 물론, 2029년까지는 연착륙을 위한 기간으
조해진 기자25.02.24 12:00
[수첩] 수급추계위, 불신 아닌 목표에 초점 맞출 때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국회가 의료인력 수급추계위원회 법적 근거 마련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 윤석열 정부 의대정원 2000명 증원을 겪으며 과학적 의료인력 수급추계 구조 마련을 위한 법제화 필요성엔 입장이 같지만, 신뢰에서 문제가 발생하면서다. 의료계는 정부 산하구조와 환자·소비자 단체 등 비전문가 참여, 의료계 추천 몫에 경영자 단체인 대한병원협회 포함되는 점 등에 불신을 나타내고 있다. 정부 산하구조의 경우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등 사례에서 비롯된 부정적
조후현 기자25.02.20 14:15
[수첩] 바뀌길 원한다면…이전과 다른 게 필요하다
[메디파나뉴스 = 문근영 기자] "업계에서 원하는 게 있다면, (정부가 받아들일 수 있는 내용에 관해) 솔직하게 무엇을 어떻게 바꿔 달라고 얘기할 필요가 있다." 최근 정부와 제약바이오 업체가 만난 자리에서 나온 말이다. 정부가 제약바이오 업계 애로사항을 모두 파악할 수 없기에, 업계에서 구체적인 개선안을 얘기하는 게 정책 등 변화를 끌어낼 수 있다는 얘기다. 특히 정부 관계자 A씨는 해당 사안을 자세하게 알고 있는 업계가 정부에서 받아들일 수 있도록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무리 좋은 제안이라도 업계 주장만 펼친다면, 제도 개
문근영 기자25.02.17 11:59
[수첩] 일본 8위 제약사 미쓰비시다나베의 매각
미쓰비시다나베제약이 최근 미국 사모펀드에 매각됐다. 일본 미쓰비시화학은 지난 7일 자회사인 다나베미쓰비시제약을 미국 베인 캐피탈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총 매각금액은 약 5100억엔. 우리나라 돈으로 약 4조8000억원 수준이다. 미쓰비시다나베의 매각 소식에 일본 현지는 충격적이란 반응이다. 회사 전신인 다나베제약이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제약사기 때문이다. 다나베제약은 1678년 설립됐다. 그러다 2007년 일본 최대 화학그룹인 미쓰비시화학의 자회사 미쓰비시제약과 합병을 통해 현재에 이르렀다. 업계는 합병 당시만 해도 두 기업 간
최성훈 기자25.02.13 11:56
[수첩] 제약바이오, 기대감이 사치가 되지 않길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최근 제약바이오를 향한 정부 행보에 기대감이 서린다. 하지만 못 미더움도 못지않다. 절실한 제약업계 목소리가 전달되길 바래본다. 복지부는 올해 해외약가 비교재평가 추진에 앞서 사후약가관리 제도를 우선적으로 정비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사용량 약가연동제, 실거래가 약가인하, 리베이트 약가연동제, 급여적정성 재평가 등 의약품 급여 가격 관리를 위한 여러 제도가 2~3중으로 엮여 있는 상황에서, 부적절하게 약가가 인하되는 것을 막겠다는 의도다. 그렇다고 해서 기존 사후약가관리 틀을 바꾸겠다는 것은 아니다.
이정수 기자25.02.10 05:52
[수첩] '자금수혈' 제약바이오 IPO, 온기가 시급하다
[메디파나뉴스 = 장봄이 기자] 올해 들어 기업공개(IPO)에 도전한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해 말 심화된 IPO 혹한기가 연초까지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달 IPO 절차를 본격화 한 동국생명과학은 공모가 희망밴드 하단인 1만2600원보다 30% 정도 낮은 9000원에 공모가를 받았고, IPO 대어로 꼽히는 오름테라퓨틱 역시 희망밴드 하단인 2만4000원보다 17% 가량 낮은 2만원에 공모가를 확정 지었다. 당초 회사 계획보다는 낮은 가격대다. 이러한 흐름은 지난해 말부터 두드러졌다. 지난해 12월
장봄이 기자25.02.06 10:57
[수첩] '중증' 분류의 새로운 기준 '적합질환자'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이 지난해 신청을 받아 전국 47개 상종이 참여를 확정지었다. 올해 본격으로 사업이 시행되는 첫해에 들어선 것이다. 이 사업은 수도권 대형병원 쏠림 등 왜곡된 의료 공급 이용체계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상급종합병원을 중증 중심으로 개편한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중증 환자비중을 현행 50%에서 70% 단계적으로 상향하도록 했다. 주목되는 부분은 중중 중심 전환을 위해 '적합질환자'라는 새로운 분류기준의 등장이다. 이 적합질환자 분류기준에는 ▲DRG A(전문진료질병군)
김원정 기자25.01.27 07:50
[수첩] 글로벌 도약 꿈꾸는 K-바이오, JPM 등 활용 더 높아지길
[메디파나뉴스 = 최인환 기자] 매년 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제약·바이오 산업의 미래를 논하는 세계 최대의 행사로 꼽힌다. 1983년 첫 개최 이후 4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이 행사는 단순한 투자자와 기업 간의 만남을 넘어,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자리로 성장했다. 이 컨퍼런스에서는 신약 개발부터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적인 바이오테크 기술까지 다양한 주제가 다뤄진다. 무엇보다도 주요 글로벌 제약사와 투자자들이 모여 기업들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최인환 기자25.01.23 11:37
[수첩] 독거노인의 진통제, 방문의약료 사업 확대의 필요
[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한국은 이미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다. 2026년부터는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고령자에 대한 여러 복지정책들이 마련돼 있지만, 이러한 정책들이 개인의 통증을 달래주지는 못한다. 더구나 몸을 움직이기 불편한 경우에는 통증을 그저 견디거나, 약으로 그 수준을 조금이나마 줄이는 것이 최선이다. 늙고 병든 몸에는 약을 뗄레야 뗄 수가 없다. 가까이에 몸이 아파 집 안에 병원 침대를 두고 생활하는 팔순이 넘은 외할머니가 계신다. 할머니는 홀로 아파트에서 거주하시는데, 가까운 거리에서
조해진 기자25.01.20 05:50
[수첩] 때린 건 미안해, 사이 좋게 지내자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때린 건 미안해, 진심이 아니었어, 사이 좋게 지내자.' 정부가 전공의와 의료진을 향해 고개를 숙였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직후 공개된 포고령에서 '전공의를 비롯해 파업 중이거나 의료현장을 이탈한 의료인'으로 적시됐고, '위반시 계엄법에 의해 처단한다'고 명시된 데 대한 사과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비상계엄 이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포고령 내용은 정부 방침에 배치되며 동의할 수 없다고 해명한 바 있지만, 이주호 사회부총리(교육부 장관)와 조규홍 복지부 장관이 직접 고
조후현 기자25.01.13 11:54
[수첩] 의약품 국내 자급도 '최저 수준'…대책 마련 시급
[메디파나뉴스 = 문근영 기자] 완제·원료의약품 국내 자급도가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의약품 공급 안정을 위해 국내 자급도를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이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에 따르면, 완제의약품 국내 자급도는 2020년에 70% 이하로 떨어진 후 2022년까지 70%를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2021년 완제의약품 국내 자급도는 68.8%, 60.1%이며, 2022년엔 68.7%로 집계됐다. 완제의약품 국내 자급도는 2008년부터 2011년까지 80%대였으나, 2012년 들어 7
문근영 기자25.01.09 11:53
[수첩] 고가 희귀질환약에 대한 관용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프랑스는 고가 희귀질환 치료제에 대해 '포용'의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필요하다면 바로 투약한다"라는 게 프랑스 정부의 의료 접근 방식이다. 지난해 8월 비정형 용혈성 요독 증후군(aHUS) 치료제 접근성 문제를 다루고자 만난 프랑스 파리 네케르 병원 줄리엔 쥐베르 교수(aHUS 연구모임 공동의장)는 이를 '똘레랑스(Tolérance, 관용)'라 정의했다. 똘레랑스란 프랑스 사회의 핵심적인 가치관으로, 다양한 견해를 존중하며 타인을 배려하는 태도를 의미한다. 이 관용의 정신은 프랑스 국
최성훈 기자25.01.06 12:05
[수첩] 막을 수 없는 2025년이 다가온다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그 어느 때보다도 다사다난하다고 할 수 있었던 2024년이 다 지나가고, 이제 2025년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2024년은 의대정원 증원 이슈로 시작된 의정갈등과 의료대란으로 점철됐지만, 1년여가 지난 현재까지도 해결된 것은 없는 상황이다. 2025년을 맞이하는 현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의대 교육 체계다. 이변이 없는 한 내년에는 7500여명에 이르는 의대생이 동시에 교육을 받게 된다. 의료계에서는 이를 수용할 수 있는 교육 체계가 마련돼 있지 않은 상태에서 신입생 모집·선발이
이정수 기자24.12.30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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