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첩] 한미약품그룹 사태, '치킨게임' 또는 '4자 회담'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한미약품그룹 경영권 분쟁이 1년 가까이 계속되고 있다. 故 임성기 회장 별세 이후 상속세 납부 진통과 함께 두 진영으로 나뉜 한미약품그룹 오너 일가는 평행선을 그은 채 적대적 대립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월 말 정기주주총회에서 한판 승부를 벌였던 이들은 오는 11월 말 한미사이언스 임총과 12월 중순 한미약품 임총에서 또다시 지분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경영권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안건이 다뤄지는 임총이니만큼, 의결 결과에 따라서는 현 경영권 분쟁 판도에 변화가 생길 수도 있다. 반면 일각에서는 가
이정수 기자24.10.28 05:56
한미약품그룹, 국세청 특별 세무조사 진행…"북경한미 관련 아냐"
국세청이 한미약품그룹을 대상으로 특별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2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국세청 중부지방국세청은 지난 25일 조사3국 요원들을 서울 방이동 한미약품그룹 본사에 투입해 세무조사를 진행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번 세무조사 대상은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와 사업회사 한미약품 등이다. 앞서 북경한미가 홍콩 코리그룹에 일감 몰아주기 의혹이 제기되면서 한 언론에서는 이번 세무조사가 해당 내부 거래 등이 주요 타깃이 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아울러 일각에서는 이번 조사가 최근 국세청이 발표한 의약품 업체 16곳 등을 대상으로 한
최인환 기자24.09.27 15:01
신동국 회장, 한미약품그룹 경영권 향방 '좌지우지'
[메디파나뉴스 = 문근영 기자]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한미약품그룹 경영권 다툼에서 연이어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그가 움직이는 방향에 따라 경영권 향방이 달라지는 상황이다. 1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미사이언스 임시주주총회 소집 허가 신청 관련 심문이 머지않아 열릴 예정이다. 최근 한미사이언스는 지난 10일 수원지방법원에서 주주총회 소집 허가 신청서 및 심문기일 통지서를 수령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 회사는 해당 공시를 통해 신동국 외 2명(원고)이 지난 4일 법원에 '신청인에 대해 별지 기재 의안을 회의 목적으로 하는 사건
문근영 기자24.09.12 05:59
한미약품그룹 장남 임종윤 이사, '대주주 경영공동체' 제안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한미약품그룹 창업주 장남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가 '대주주 경영공동체'를 만들자고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임종윤 사내이사는 지난주 송영숙 회장 등 한미약품그룹 일가와 대주주에게 '경영공동체 결성 선언' 초안을 제안한 후 이날 관계자를 통해 그 초안을 공개했다. 초안에 따르면, 해당 경영공동체는 5명으로 구성된다. 해당 5명은 임종윤 사내이사를 비롯해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회장,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부회장,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등이다. 경영공동체는
이정수 기자24.08.07 18:16
한미약품그룹 송-신 연합, 임총 소집청구…경영체제 변화 예고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한미약품그룹 송영숙 회장과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청구하고 나섰다. 신동국 회장이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 등기임원으로 오르게 될 지 주목된다. 전문 경영 도입 가능성도 확인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부회장, 신동국 회장 등 3인 연합은 이날 법무법인 세종을 통해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한미사이언스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청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3인 연합은 주식매매계약과 함께 의결권 행사를 공동 행사키로 한 바 있다. 이들이 청구한 임시주총 안건은 현재
이정수 기자24.07.29 19:36
한미약품그룹 경영권 분쟁 봉합 국면‥향후 경영 체제는?
한미약품그룹 오너 일가의 경영권 분쟁이 봉합 국면에 들어섰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미사이언스 개인 최대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과 창업주 고 임성기 회장의 장남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가 지난 10일 회동을 갖고 경영권 분쟁 종식을 선언했다. 그러나 향후 경영 체제에 대한 구체적 합의까지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종윤 이사 측은 이날 "한미약품그룹의 가족 간 불협화음이 극적으로 봉합됐다"며 "'창업자의 깐부'(오랜 친구)인 신 회장을 중심으로 6개월 이상 지속됐던 가족 간 분쟁이 종식됐다"는 입장문을 냈다. 키맨이라
최봉선 기자24.07.11 11:38
송영숙 회장, 신동국 회장과 맞손…한미약품그룹 분쟁 새 국면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한미약품그룹 내에서 모녀-형제 간에 벌어졌던 오너 일가 경영권 분쟁에 '캐스팅보트'였던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모녀와 손을 잡았다. 이에 따라 경영권 분쟁이 새 국면을 맞이하게 될지 주목된다. 3일 한미사이언스는 '주식 등의 대량보유상황보고서'를 통해 이날 최대주주인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회장과 특별관계인 총 지분율이 48.19%로 늘어났다고 공시했다. 이는 직전 지분율 35.76% 대비 12%p(포인트) 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총 지분율이 급격히 늘어난 것은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송영숙 회장과 손을
이정수 기자24.07.03 19:48
한미약품그룹, "끝까지 주주 설득 나설 것"
한미약품그룹이 "끝까지 주주 설득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한미약품그룹은 26일 임종윤·종훈 형제 측이 제기한 '이미 표 대결은 끝났다' 보도자료와 관련해 "한미그룹은 법원 결정으로 부여받은 '통합의 정당성'을 토대로 국민연금을 비롯한 주주들을 끝까지 설득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겸손함을 잃지 않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한미그룹의 노력과 진정성을 주주들께 인정받을 수 있도록 낮은 자세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윤식 기자24.03.26 18:14
한미약품그룹, 악의적 통합 왜곡 유감 표명…"경영권 매각 없어"
한미약품그룹은 한미약품 임종윤 사장 측이 19일 오전 배포한 '한미사이언스, 사라진 경영권 프리미엄' 관련 보도 자료에 "경영권 매각 없이 각자 대표 체제로 한미와 OCI의 경영권이 그대로 유지되는 이번 통합의 취지를 왜곡한 악의적 내용"이라며 "허위 사실을 담은 보도자료를 언론에 배포하는 행위는 법적 책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해당 보도자료는 임종윤 사장 측이 한울회계법인의 통계를 기반으로 배포한 것으로서, 한 기업이 다른 기업을 일방적으로 인수한 사례를 기반으로 작성된 것인 반면, 이번 한미그룹과 OCI그룹 간의 통
정윤식 기자24.02.19 11:44
이종산업 간 결합, 세계적 트렌드…OCI그룹과 한미약품그룹 미래는?
글로벌 신재생에너지∙첨단소재 전문기업 OCI그룹과 신약개발 전문 R&D 중심기업 한미약품그룹이 동반 상생 경영체제의 통합을 발표하면서 이종(異種) 산업 간 통합 성공 사례가 주목받고 있다. 양사의 이번 결합처럼 이종 산업 통합은 고령화 현상으로 성장세가 큰 바이오산업에서 두드러지고 있다. 2018년 글로벌 시장에서의 제약∙바이오산업과 이종 산업 간 M&A 거래건수는 966건으로 전체 M&A 거래건수 중 67.2%의 비중을 차지했다. OCI와 한미의 통합이 눈길을 끄는 건 양사의 장점을 새로운 시너지로 극대화할
최봉선 기자24.02.19 09:04
한미약품그룹 임종윤·임종훈 사장 '경영 복귀' 의지 밝혀
한미약품그룹 창업주 고(故) 임성기 회장의 장남인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과 차남 임종훈 한미정밀화학 대표가 한미약품그룹 경영 복귀의사를 밝혔다. 이사회를 통해 경영권 교체 후, 지주사 한미사이언스 대표에 임종훈 사장이, 자회사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임종윤 사장이 각자 대표이사로 직접 경영에 나서 한미 100년을 이끌어나가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였다. 이로서 지난 8일 주주제안을 행사한 궁극적인 목적이 밝혀졌다 대주주 임종윤, 임종훈 두 형제측은 "이번 행사한 주주제안의 목적은 단순한 이사회 진입이 아니라 선대회장의 뜻에 따라 지주사와
김창원 기자24.02.13 09:06
한미약품그룹 "OCI그룹과 통합으로 절감되는 상속세 없어"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의 통합 추진이 상속세 절감을 위한 꼼수라는 일부 시민단체의 주장에 대해 한미약품그룹이 반박에 나섰다. 사실 관계에서 완전히 벗어난 잘못된 해석이라는 지적이다. 한미그룹은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기존 상속세 금액은 이미 확정됐으며, 이 확정된 금액을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회사 관계자는 "한미그룹 최대주주 가족은 2020년 말 5400여억 원의 상속세를 부과받고 작년까지 절반을 납부했으며, 나머지 절반도 법 규정에 따라 향후 3년 내 '할증'된 세액으로 납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창원 기자24.01.22 16:35
OCI와 통합 추진하는 한미약품그룹, 우려 불식 위해 총력전 나섰다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지난 12일 OCI그룹과 통합을 선언한 한미약품그룹이 이후 뒤따르고 있는 각종 우려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고 나섰다. 한미약품 임주현 사장은 '신약개발이라는 한미약품만의 DNA가 흐려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이번 통합과 관련, 이로 인한 시너지가 기대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신약개발이라는 한미약품만의 DNA가 흐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뒤따르고 있는데, 임주현 사장이 이에 대해 반박하며 신약개발에 대한 의지를 재차 강조하고 나선 것이다. ◆임성기 회장 철학 계승…"한미의
김창원 기자24.01.16 06:08
[초점] 한미약품그룹-OCI그룹 통합, 제약업계 새 전환점 맞나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이 통합을 결정하면서 제약업계에 새로운 바람이 불어올지 주목된다. 한미약품그룹(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과 OCI그룹(지주회사 OCI홀딩스)는 12일 각 사 현물출자와 신주발행 취득 등을 통해 그룹간 통합에 대한 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신약개발을 리딩하는 한미약품그룹과 글로벌 시장을 보유하고 자금력을 갖춘 소재·에너지 전문기업 OCI그룹이 통합을 결정한 것으로, 이를 통해 상호 시너지를 일으키며 글로벌 제약시장에서 생존과 도약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
김창원 기자24.01.12 22:26
한미약품그룹·OCI그룹, '시너지' 통합…동반 상생 경영체제 구축
OCI그룹(지주회사 OCI홀딩스)과 한미약품그룹(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은 각 사 현물출자와 신주발행 취득 등을 통해 그룹간 통합에 대한 합의 계약을 각 사 이사회 결의를 거쳐 12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향후 OCI홀딩스는 한미약품그룹과의 통합에 따른 새로운 출발과 도전, 혁신의 염원을 담아 브랜드(사명 및 CI) 통합 작업 또한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OCI홀딩스는 한미사이언스 지분 27.0%(구주 및 현물출자 18.6%, 신주발행 8.4%)를 취득하고, 임주현 사장 등 한미사이언스 주요 주주는 OCI홀딩스 지분 10.
정윤식 기자24.01.12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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