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드라인은 무용지물…시범사업 '약 배송' 현실은?

[메디파나뉴스 = 신동혁 기자]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60여 약국이 반복적으로 지침을 위반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약국은 약국명과 약사명을 기재하지 않은 채 조제 의약품을 제공하거나 적법한 대상자가 아닌 환자들에게도 무분별한 약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실제 약 배송을 받은 환자들의 거주지는 서울·수도권·광역시 등 대도시로, 가이드라인 상 대상자인 섬벽지·거동불편자·감염병확진환자·희귀 질환자 등에 속하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 27일 실천약사회는 서울 서초구 약사회관에서 열린 간담회를 통해 이 같은 모니터링

SK바이오사이언스, 도허티 연구소와 글로벌 인플루엔자 관련 협약

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경을 초월한 백신 R&D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대한민국 백신 기업이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 CEPI 등 국제기구들을 포함해 전 세계 감염병 연구를 주도하는 핵심 주체들의 넥스트 팬데믹 대응 파트너로 부상하고 있는 모습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호주 피터 도허티 감염·면역 연구소와 글로벌 인플루엔자 예방 및 대응을 위한 연구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도허티 연구소는 호주 멜버른대 산하 감염병 연구 기관으로 세계보건기구(WHO) 인플루엔자 협업 센터이자 세계 3대 인플루엔자 균주 공급처 중 하나다. 이날 계약식은 SK바이오사이언스 판교 본사에서 도허티 연

대웅제약, '펙수클루' 중국 품목허가 신청…세계 1위 항궤양제 시장 진출

국산 34호 신약 '펙수클루'가 세계 최대 규모의 항궤양제 시장 '중국'에 진출한다.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은 자체 개발한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계열 ‘펙수클루 40mg (성분명: 펙수프라잔염산염, Fexuprazan HCl)’의 품목허가신청서를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 산하 의약품평가센터에 신청했다고 27일 밝혔다 전 세계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패러다임을 바꾸는 '게임체인저'로 자리매김한 대웅제약의 펙수클루가 세계 최대 규모의 시장에 본격 진출한 것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 Global MIDAS)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중국 항궤양제 의

약사회 공적 플랫폼, 내달 초 가동…굿닥·솔닥·웰체크 등 9개사 합류

[메디파나뉴스 = 신동혁 기자] 약사회가 주도하는 '공적 플랫폼(공적처방전달시스템)'에 가입한 약국이 약 1만3300여곳으로 집계됐다. 반면, 민간 플랫폼 업체들과의 연동은 다소 지연되는 모습이다. 약사회는 협의 중인 9개 업체들을 중심으로 7월 초부터 실질적인 시스템 운영에 돌입할 방침이다. 약학정보원 안상호 부원장, 대한약사회 조은구 정보통신이사는 26일 서울 서초구 약사회관에서 기자단 브리핑을 진행하며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공적 플랫폼은 비대면 진료 시 약국의 원활한 조제환경 조성을 위해 제작됐다. 다수의 민간 플랫폼에서 발행되는 처방전을 약국에 전달하는 단일 창구 역할을 한다. 운영 과정에서는 비대면 진료 시

경기도약사회, 제219차 2023년 초도이사회 개최

경기도약사회가 지난 24일 수원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제219차 2023년 초도이사회를 개최, 상정된 안건을 처리하고 현안을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회의 시작에 앞서 약학정보원 안상호 부원장이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과 관련해 대한약사회가 주도하는 공적처방전달시스템의 구축 필요성과 경과사항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재까지 공적플랫폼에 가입한 약국은 1만200여곳이다. 안 부원장은 아직까지 가입하지 않은 회원들이 가입할 수 있도록 독려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진 질의 응답시간에는 비대면진료 시범사업과 문제점, 약사회 대책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박영달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비대면 진료가 약사직능과 회무 추진에

코로나 시국 WHO 회원국 백신 102억 도즈 ↑…1030억 달러 규모

[메디파나뉴스 = 신동혁 기자] 코로나19가 백신 시장의 독과점 구조를 심화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후발 제조사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상위 10개사가 대부분의 백신 물량을 공급하고 있으며, 저소득 국가의 백신 접종률은 여전히 현저히 낮아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26일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세계보건기구(WHO) 회원국에 94개 제조업체가 총 47개의 백신을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약 1410억 달러 규모로, 전체 제약 시장의 10%에 해당하는 비중이다. 전년도인 2019년과 비교해 보면 58억 도즈에서 102억 도즈가 증가했으며, 금액 가치로는 380억 달러에서 1030억 달러가 증가한 규모다. 코

초진 환자 비대면 진료 남발…비급여 처방 비중은 38.6%

서울시약사회가 실시한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모니터링 및 설문조사 결과, 비급여약 처방이 전체의 38.6%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초진·재진 환자를 구분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서울시약은 회장단 회의를 통해 이 같은 결과를 공유하고 시범사업의 관리 감독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서울시약 회장단은 "비대면진료 대상자가 아닌 환자에 대해 비대면 진료비가 청구됨에 따라 건강보험재정이 불필요하게 낭비되고, 시범사업의 재진 원칙마저 퇴색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회장단은 비대면진료 대상자 확인을 의원과 약국에 떠넘길 것일 아니라 초진과 재진, 처방약 수령 방식 등을

보령컨슈머헬스케어, 비타민 B군 영양제 '보령 부스터B' 출시

보령의 자회사인 보령컨슈머헬스케어가 고함량 비타민B군 영양제인 '보령 부스터B'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비타민B는 에너지 생성과 대사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지만, 체내에서 스스로 만들어지는 성분이 아니기 때문에 외부로부터 충분한 섭취가 필요하다. 특히 불규칙한 식습관과 스트레스 등으로 쉽게 지치는 현대인들에게 더욱 필요한 영양소다. 보령 부스터B는 에너지 생성 및 대사에 필요한 비타민B군 8종(비타민B1·비타민B2·나이아신·비타민B6·비타민B12·판토텐산·비오틴·엽산) 모두가 고함량으로 들어있어 지친 일상에 활력을 더해준다. 비타

차바이오그룹, 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현장교육

차바이오그룹이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교육'에 참여한 세계 각국의 교육생을 대상으로 현장교육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국제백신연구소(International Vaccine Institute, IVI)가 주관한다. 에티오피아, 방글라데시 등 47개 중∙저소득 국가와 국내 바이오 인력 등 235명이 참가하고 있으며, 백신∙바이오의약품 생산 인재를 양성해 의약품 생산 역량의 지역격차를 해소하는 것이 목적이다. 차바이오텍과 차백신연구소는 한국을 대표하는 바이오 기업의 자격으로 견학 기업으로 선정됐다. 특히 차백신연구소는 민간 파

휴온스메디텍, 플로리다 의료기기 전시회 'FIME 2023' 참가

휴온스메디텍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 미주 최대 규모 의료기기 전시회 'FIME 2023'에 참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소독·멸균 영역에서는 공간멸균기 '휴엔 IVH ER'과 내시경 소독기 '휴엔 싱글'을 선보였으며, 에스테틱 영역에서는 음압을 이용한 전동식 의약품 주입펌프 '더마샤인 프로'와 여드름 치료용 의료기기 '더마 아크네' 등 다양한 기기들을 선보여 해외 바이어 참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휴엔 IVH ER은 특허 기술인 '에어쿠션 기술'을 이용해 각종 바이러스와 MRSA, 박테리아까지 효율적으로 사멸시킬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멸균력과 더불어 뛰어난 가격경쟁력으로

GC녹십자, 혈우병 최신 지견 심포지엄 성료

GC녹십자는 22일 명동 르메르디앙 호텔에서 혈우병 전문 의료진을 대상으로 혈우병 치료의 최신 지견에 대해 공유하는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대구가톨릭대 소아청소년과 최은진 교수를 좌장으로 인하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박정아 교수가 '혈우병 치료 환경의 진화(The Evolving Landscape of Hemophilia Therapy: The Ups and Downs)'라는 주제로 기존 인자보충요법(Factor Replacement Therapy)과 비응고인자 치료법(Nonfactor Therapy)을 포함한 최신 치료법에 대한 장단점과 특성에 대해 발표했다. 박정아 교수는 "

신라젠, 연구소 확장 이전…광교 지식산업센터 신규 입주

신라젠은 파이프라인 증가 및 인력 충원을 위해 연구소 및 미국 지사의 확장 이전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신규 파이프라인 발굴 등 기초연구를 수행해 온 판교연구소가 경기도 용인 소재 광교 지식산업센터(시그니처 광교 1차 지식산업센터)로 신규 입주한다. 신규 이전하는 광교 연구소는 신축 지식산업센터로서 기존 판교 연구소보다 약 두 배 큰 규모다. 신라젠 판교연구소는 그간 신규 파이프라인 개발에 매진해 왔다. 대표적으로 신라젠의 미래라 불리는 차세대 항암바이러스 플랫폼 SJ-600시리즈가 판교연구소에서 개발됐다. 지난해 거래 재개와 함께 경영정상화에 성공한 신라젠은 파이프라인과 연구 인력이 충원되며 확장 이전이 불가피한

동아에스티, 3년간 R&D 비용 13%↑…글로벌 시장 '정조준'

동아에스티가 최근 3년간 연구개발(R&D) 비용을 대폭 늘리며 신약 및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글로벌 제약사 출신의 중개연구 전문가 박재홍 사장을 R&D 총괄 담당자로 영입해 역량을 강화하는 추세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동아에스티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R&D 비용으로 총 2453억원을 투입했다. 구체적인 투자 비용은 △2020년 762억원 △2021년 823억원 △2022년 868억원으로, 3년 사이 13% 급증했다. 동아에스티는 최근 스텔라라(성분명 우스테키누맙)의 바이오시밀러 'DMB-3115' 출시에 힘을 쏟고 있다. 이달 중 유럽 의약품기구(EMA

생균부터 단백질 저해제까지…각양각색 '궤양성 대장암' 치료 전략

[메디파나뉴스 = 신동혁 기자] 국내 기업들이 궤양성 대장염의 치료옵션 확대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궤양성 대장염은 대장의 끝부분에서 발생하는 만성염증이 혈변, 설사 등을 유발하는 난치성 질환으로,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다. 치료 목적도 완치가 아닌 증상 완화에 있다. 부분 관해를 유도해 환자의 일상을 유지시키는 게 현재로서는 최우선이다. 장기간의 치료가 필요한 질환인 만큼, 약제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큐라클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궤양성 대장염 치료 신약 후보물질 'CU104'의 임상 2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큐라클은 CU104의 글로벌 임상

대한약사회 최광훈 회장, 화재피해 약국 위로금 전달

대한약사회는 최광훈 회장이 서울 강북구에 소재 화재피해 약국을 방문해 위로금 500만원을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약국은 지난 1월 합선으로 추정되는 화재로 자동조제기(ATC) 등을 비롯한 전자기기와 부동산 피해 등으로 약 1억7000만원 상당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광훈 회장은 "큰 화재에도 불구하고 예전과 같이 약국이 운영돼 다행스럽다"며 "부족하지만 피해복구에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한약사회는 각종 재해(태풍, 수해, 화재 등)로 인해 발생하는 회원 피해를 지원하고자 작년부터 재난기금 신설과 위로금 지급을 위한 내부 규정을 정비해왔다. 이번 위로금 지원은 재난기금운영위원회 심의&m

팜듀홀딩스, '한마음 체육대회' 개최…소통과 화합의 장 마련

팜듀홀딩스는 지난 16일부터 양일간 임직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마음 체육대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약국체인 데이팜을 비롯해서 팜투플러스 뉴트리파마, 팜스메틱, 리앤씨바이오, 팜투게더 등이 참여했다. 세종시에 위치한 홍익대 국제연수원에서 진행됐다. 청팀과 백팀으로 나눠 3인4각 달리기, 팔씨름, 피구, 줄다리기, 단체줄넘기 등 경기를 진행했다. 장기자랑, 보물찾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간 서로를 격려하고 이해하며 화합을 다지는 시간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서 최문범 총괄대표는 "오늘만큼은 일상의 업무에서 벗어나 모두 함께 땀흘리고 즐기는 자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

약사회, 제2차 의약품 제조·수입업체 관리약사 연수교육 개최

대한약사회 산업유통위원회가 '2023년도 제2차 의약품 제조·수입업체 관리약사 연수교육'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수교육은 의약품 제조, 품질, 안전, 수입 관리약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오는 20일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지하2층 컨벤션홀에서 개최되며, 8시간으로 구성된 교육을 이수할 경우 8평점으로 올해 연수교육을 마칠 수 있다. 신청은 7월 10~14일 대한약사회 홈페이지 및 산업유통위원회 홈페이지 배너를 통해 가능하다. 선착순으로 350명을 모집한다. 교육 프로그램은 △약사 관련 법령의 개정 동향 △산업약사의 윤리 △의약품 콜드체인 현황 △Pharma 4.0 과 데이터 완전성 △암과 면역, 기

약사회, 비대면 계도기간 '기강' 잡는다…"위반사례 고발 조치할 것"

[메디파나뉴스 = 신동혁 기자] 비대면 시범사업 계도기간 중 초·재진 구분 없는 진료와 약 배송이 성행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약사회가 칼을 빼들었다. 약사회는 향후 고의성이 입증되는 가이드라인 위반사례 등을 수집해 고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약사회는 회원 약국들을 대상으로 이 같은 취지가 담긴 공문을 전송했다. 약사회는 해당 공문에서 "정부는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자문단 실무회의를 통해 시범사업 계도기간에도 고의성이 입증되거나 지침을 반복 위반하는 경우, 법 위반에 따른 행정처분이 될 수 있으니 시범사업 지침을 준수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본회는 시범사업 위

성남시약, 내주부터 '방문약료사업' 3개월간 진행  

성남시약사회 사회약료위원회는 시약사회관 3층에서 '2023년 제2차 방문약사 간담회'를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올해 방문약료사업을 앞두고 준비사항을 최종점검하고 상담기록지 작성법 등 세부사항과 상담사례, 유의사항 등을 공유했다. 성남시약은 올해 경기도 및 성남시와 함께 의약품안전사용 환경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사회 방문약료사업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성남시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대상자를 선정한다. 사업은 오는 27일부터 9월까지 3개월간 진행된다. 한편, 간담회에는 한동원 회장을 비롯해 김미경 부회장, 김희재 사회약료위원장, 강수현, 이연경, 장윤선, 홍명한 약사, 전성필 사무국장,

동아쏘시오그룹, 사랑나눔바자회 수익금 전액 기부

동아쏘시오그룹은 지난 1일 사랑나눔바자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 1억1800만원을 동대문구사회복지협의회에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달된 수익금은 전액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 지원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동아쏘시오그룹은 기부문화 확산과 지역사회 발전, 소외계층에 대한 사랑 나눔 차원에서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사랑나눔바자회를 개최하고 수익금을 기부하고 있다. 올해 사랑나눔바자회는 코로나로 인해 4년만에 열렸으며, 동아쏘시오홀딩스·동아에스티·동아제약 직원들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이 자사 제품을 지역 주민들에게 저렴하게 판매해 큰 호응을 얻었다. 동대문구 소재 기업들도 사랑나눔바자회에 참가해 지역사회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