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아스텔라스 `이리보정` 국내 독점판매 확대

과민성대장증후군 치료제로 개인의원 한정된 판촉활동 종합병원까지 전담

최봉선 기자 (cbs@medipana.com)2012-12-28 13:01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김원배)은 일본 아스텔라스와 남성 설사형 과민성 대장증후군 치료제인 `이리보 정`의 국내 독점 마케팅 및 판매 확대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동아제약은 지난 2010년 9월 17일 `이리보정`과 관련하여 아스텔라스와 공동 판매 권리를 계약하여 종합병원은 아스텔라스가 의원은 동아제약이 판매하는 Co-promotion 형식을 취해 왔다.
 
이번 계약은 2013년 1월 1일부터 기존 개인 의원에 한정된 마케팅 및 판매 활동을 종합병원까지 확대한 것이다.
 
일본에서 2008년 발매한 세계 최초 설사형 과민성 대장증후군 전문치료제인 `이리보정`(성분명: 라모세트론/ramosetron)은 장의 감각과 운동성을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 수용체 길항제로서 스트레스에 의한 대장 수송기능항진 및 대장 수분수송 이상을 개선해 배변 횟수 증가 및 설사를 억제한다.
 
현재는 남성의 설사형 과민성 대장 증후군에 사용하도록 국한되어 있으나 향후 2016년 여성에게까지 사용이 확대될 전망이다. 1일 1회 경구 투여로 편리하고, 중추신경계에 부작용이 없어 안전한 것이 특징이다.
 
설사형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원인이 불명확하나 과식, 과음, 불규칙한 식사, 정신적 스트레스, 세균성 장염 등에 의해 나타나는 대장기능 이상 현상으로 추정되는 질환이다. 국내 남성 환자 수는 약 50만명으로 서구화된 식습관과 각종 스트레스로 인해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으며, 지난 2009년에는 국내 성인 인구 약 9.6%가 이 질환을 겪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동아제약은 이번 계약을 통해 급·만성 위염치료제 `스티렌` 및 소화성 궤양치료제 `가스터`, 천연물 신약 `모티리톤`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소화기내과 영역에서 입지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며 아스텔라스와의 파트너쉽 강화로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현재, 과민성 대장증후군 치료제는 Ironwood, Merck, Salix 외 여러 글로벌 회사들이 개발 중에 있고, 이 질환에 대한 대형 제약사들의 지속적인 투자 확대와 다수의 신약 후보 물질들을 고려할 때 시장규모는 향후 더욱더 확대될 전망이다.
 
동아제약은 향후 임상활동과 마케팅 판촉 활동을 통하여 `이리보정`이 설사형 과민성 대장증후군 치료제 시장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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