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찬휘 "부회장 제외된 김종환 회장, 연임금지 대상"

시도약사회장 건의에 입장 전해… "서울시약만 대표성을 갖는 것은 아니다"

이호영 기자 (lh***@medi****.com)2016-03-30 18:53

조찬휘 대한약사회장이 집행부 인선 과정에서 서울시약사회장의 부회장 선임이 제외된 것에 대해 연임금지 조항 대상에 포함됐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전국 15개 시도약사회장들은 김종환 서울시약사회장이 지역 약사회의 상징적 대표성을 갖는다며 대한약사회 부회장 선임을 건의했다.
 
이에 조찬휘 회장은 30일 "시도약사회장들의 건의에 대해 뜻깊은 충정으로 충분히 이해하지만 서울시약사회만이 전국 16개 시도 단위 지역약사회의 상징적 대표성을 갖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대한약사회는 모든 지역 약사회에 대해 공정하고 평등한 대우를 해드려야 마땅하며 전국 회원들이 직능적 동지의식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약사사회를 이루는 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조 회장은 "이번 인사는 회장 당선 직후 가동시킨 새집행부 출범위원회 내의 화합과 통합분과위원회에서 2개월에 걸친 숙고 끝에 보고를 올린 '대한약사회 부회장 연임금지' 의견을 적극 수용한데 따른 것이지 특정한 약사회장을 배제하고자 함이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이미 직전 집행부에서 김종환 서울시약사회장은 부회장으로서 활약했기에 이번에 연임금지 조항 대상에 포함된 것 뿐"이라며 "회세가 서울시약사회와 거의 동등해진 경기도약사회장도 부회장 인선에서 제외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조 회장은 "모든 지역약사회장을 대표해 지부장협의회의 회장과 간사, 그리고 서울시약사회장과 경기도약사회장이 부회장단 회의에 직접 참여해 의견을 교환하는 옵서버제도를 두기 때문"이라며 "이 제도는 소통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 회장은 "지역약사회장들이 우려하는 반목하는 회장이 결코 되지 않을 것이고 그런 기우가 오히려 약사회의 단합된 모습을 흐트러지게 한다"며 "신뢰와 화합 속에서 슬기로운 대처를 해 발전해 가는 대한약사회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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