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문서 이제 굿바이, 이제는 전자·생체정보·네트워크로"

전자동의서·생체정보의료 인증시스템·헬스케어 네트워크 선뵈는 의료기기업체들

서민지 기자 (mjseo@medipana.com)2016-04-07 12:20

[메디파나뉴스 = 서민지 기자] 종이를 사용했던 모든 의료 업무를 전자문서로 바꾸면서, 업무 환경이 보다 간소화되고, 비용이 절감되는 등 업무 효율성이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제 21회 헬스케어 코리아 포럼 컨퍼런스에서는 다양한 전자시스템이 적용된 스마트병원의 모습이 소개됐다.
 

먼저 엠투소프트는 인터넷과 모바일 등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 가능한 전자문서와 리포팅 솔루션을 소개했고, 이는 하나의 콘텐츠를 다양한 웹브라우저에서 실현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한다.
 
이를 통해 접수처, 각 진료과, 센터 및 클리닉, 병동, 조사실, 조제실 등의 문서를 하나의 서버에 취합할 수 있고, 전문의 사무실이나 병동실에서 전자 동의서를 보내면 EMR에서 이를 저장하고 하나의 서버에 모인 다음 전자문서관리시스템에 DB로 저장될 수 있다.
 
크라우닉스 리포트가 대표적인 사례로, 이는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국립암센터 등 대형병원 뿐 아니라 공단 일산병원, 굿모닝병원, 성루가병원(일본), 건대 충주병원, 국립법무병원, 한일병원, 원자력의학원 등 비교적 중소형 병원에도 설치돼 있다.
 

뿐만 아니라 영상으로 협진, 협업이 가능한 시스템도 소개됐으며, 이는 누구나 쉽게 웹브라우저를 통해 영상회의나 협업이 가능하고, 원격진료를 할 수 있으며, 원격상담 등을 할 수 있다.
 
또한 오프라인 교육이나 세미나 대신 시간과 공간적 제약을 극복하고 온라인 양방향 교육과 강연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엠투소프트 측은 "수술영상 등을 함께 공유할 수 있고, 환자와 보호자는 휴일에도 영상상담을 받을 수 있다"면서 "이를 통해 치매나 성형외과 및 피부과 등의 상담이 수월해지고, 이동이 불편한 장애환자도 손쉽게 진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실시간으로 119 구급대 대원과 의료진 간의 교류도 가능해질 것"이라며 "중환자실에서 병원 밖 의사에게 실시간으로 환자 상태를 전송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어바이어에서도 원격 협진이 가능한 스마트 헬스케어 네트워크를 선보였다.
 

환자의 셀프 모니터링, 의료진 모니터링, 원격진료 모니터링 등에 있어서 기존의 네트워크는 서비스 준비시간이 길고, 고객이 설정 에러로 인해 서비스 정지의 경험이 수차례 일어나며, 장애해결을 위한 시간과 비용 소모가 컸다.
 
어바이어에서는 기존에 복잡한 방식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묶는 시스템을 소개했고, 이는 간편한 망분리, 초기단계부터 가상화, 단일 표준 프로토콜 등을 사용한 플랫폼으로 업무의 연속성이 보장되는 것은 물론 보안도 한층 강화됐다.
 
어바이어 측은 "의료 뿐 아니라 금융, 수송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병원환경에 맞게 다양한 구현이 가능해 업무 비용이 감소한다"면서 "이는 하나의 프로토콜이 복잡한 프로토콜을 대체해 빠른 설정이 가능하며, 복원도 빠르다. 때문에 위급한 환자에도 적용이 가능하며, 하나의 디바이스로 모든 의료자료를 공유할 수 있어 의료진들도 편리해진다"고 했다.
 
다만 전자문서 등의 도입에 있어서 중소병원은 비용과 법률적 문제, 업무 가중 등으로 꺼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비트컴퓨터에서는 법적 효력이 있으면서도 간단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전자동의서를 소개했다.
 
비트컴퓨터 측은 "TSA의 경우 모바일 전자동의서지만 법적 효력을 지녀 진본성을 가지고 있다"면서 "워드 및 한글로 서식 생성과 관리가 가능해 추가적인 업무 부담이 없고, 전산인력이 아니어도 이를 구동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고 밝혔다.
 
현재 구미차병원, 중앙대병원, 조선대병원, 서울서남병원 등에서 200여개의 전자문서 개발의 적용을 통해 환자로부터 받은 모든 신청서와 동의서를 전자문서화하고 있고, OCS/EMR 등과 연동해 공인전자문서보관서에 저장 중이다.
 

한편 스마트병원에서는 인증에 있어서도 ID와 패스워드, 스마트카드 등이 아닌 홍체나 안면인식, 지문 등 생체정보를 통해 간단하게 이뤄지며, 보안 강도도 기존의 생체정보 인식보다 더 체계화되고 있는 추세다.
 
라온시큐어에서는  복제의 어려움이 있는 바이오 인증 기반의 차세대 의료정보 인증시스템 '피도'를 소개했다.
 
사측은 "의료진 뿐 아니라 병원을 방문한 환자에게도 적용할 수 있고, 간편하면서도 본인확인이 철저하게 이뤄질 수 있어 많은 병원들에서 호응도가 높다"면서 "(해당 시스템 적용시)대기시간을 단축하면서도 개인정보가 확실하게 보호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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