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숙해진 학술대회, 과학융합에 '약학' 도약 발판"

약학회 손의동 회장 강조… "최신 이슈 주제로 회원 참여 확대 변화가져와"

이호영 기자 (lh***@medi****.com)2016-04-19 06:08

올해로 70주년을 맞는 대한약학회가 약학과 과학분야의 융합을 주제로 한 학술대회를 통해 약학 분야의 도약 발판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대한약학회장인 손의동 교수<사진>는 18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막된 춘계학술대회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손 교수는 "학회 창립 70주년을 맞이하는 해에 열리는 춘계학술대회를 통해 새롭고 발전된 모습으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손 교수에 따르면 이번 학술대회는 '약학, 융합과학의 빛'이라는 주제로 총 20개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특히 기존 분과 위주의 학술대회를 벗어나 회원들이 중심이 돼 구성한 주제별 심포지엄이 진행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회원들이 직접 심포지엄을 이끌며 관심있는 주제에 대해 연자를 구성해 신청했고 이를 반영한 8개의 심포지엄을 구성한 것이 주목된다.
 
또한 암, 신경과학, 대사 등 3개 최신 연구주제에 대한 특별심포지엄을 구성한 것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이를 위해 세계 최고 과학잡지인 셀, 네이처, 사이언스 등에 논문을 발표한 세계적 수준의 연자 10여 명을 초청해 강연이 진행되고 있다.
 
최신 이슈와의 접목도 신선한 시도라는 평가다. 최근 지카 바이러스 등의 유행에 따른 신종 감염병 대응 전략과 건강보험 약제 평가 및 약가산정에 대해서도 심포지엄을 마련했다.
 
약학분야와 관련해서는 약학교육 개선방안 대토론회가 주목을 받고 있다.
 
대한약학회와 한국약학교육협의회가 공동주관으로 약학교육의 교육목표, 학제 및 실무실습 등에 대한 개선안 마련을 위해 약학대학 교수들의 대토론회가 진행된다.
 
토론 주제는 약학연구분야 지원자 격감 문제와 해결책, 실무실습 수요·공급 불균형에 따른 불합리한 문제와 해결방안, 약학대학 표준교육과정 최선의 방향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아울러 최근 의료계와 제약업계 등에서 주목받고 있는 '암바이오마커 발굴과 암면역치료', '줄기세포 기반 치료제 개발 동향과 전망', '신호전달과 신약개발' 등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도 진행돼 눈길을 끈다.
 
이 같은 학술대회를 구성한 손의동 회장은 "회원이 직접 학술대회 구성에 적극 참여했고 최신 이슈를 주제로 수준 높은 연자를 초청한 세션을 구성하며 발전적인 변화를 가져왔다"고 평가했다.
 
손 회장은 "창립 70주년을 맞은 학회와 회원 모두에게 의미있는 학술대회가 되기를 간절히 기대하며 운영 측면에서도 한층 성숙한 학술대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손 회장은 오는 10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더케이호텔에서 진행되는 창립 70주년 기념 국제심포지엄 준비에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기조강연급 해외 연자 10여 명을 초청할 예정이며 한중일 및 20여 개국을 초청하는 국제심포지엄을 포함해 총 20개 심포지엄을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전야제문화행사, 시상식 준비와 함께 70년사 발간도 이뤄지며 향후 100년을 위한 비전 선포식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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