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집행부 인준完…강청희 "젊고 용감·소신 부회장 기억"

김록권 부회장, 찬성 110명으로 인준 마무리…나머지 집행부도 인준

박민욱 기자 (hop***@medi****.com)2016-04-24 12:41

[메디파나뉴스 = 박민욱 기자]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상근부회장 등 최근 내부 잡음이 많았던 집행부 인사와 관련해 대의원회 인준이 완료됐다. 

이 과정에서 논란의 중심에 섰던 강청희 전 부회장<사진>도 신상발언 기회를 통해 "젊고 용감하고 소신있는 상근부회장으로 기억되길 간청드린다"고 언급하며 대의원들의 박수를 받았다.
 

의협 대의원은 24일 The-K호텔에서 열린 '제 68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상근부회장을 제외한 나머지 집행부 인준과 관련해 ▲찬성 169명 ▲반대 4명으로 통과했고 김록권 부회장 인준과 관련해서는 ▲찬성110명 ▲반대 61명 ▲기권 2명으로 인준이 마무리됐다.

당초에는 상근부회장을 포함한 모든 집행부를 한꺼번에 인준하려고 했지만 상근부회장 인사와 관련해 잡음이 부각돼 대의원회에서 인준 분리안으로 상정됐다.

아울러 이 자리에서는 지난 18일 해임된 강청희 전 상근부회장이 나와 신상발언 기회를 얻어 "회원을 위해 자리를 지키고 싶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자 회원들의 박수를 받았다.

강 전 부회장은 "회장의 직권해임 반발해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서 먼저 회원들에게 죄송하다"며 운을 띄웠다

그는 이어 "집행부의 잘못된 정책을 좌시할 수 없었고 목소리를 냈던 것이다. 원격의료, 서발법 의료영리화 반대에서 선봉에서 있었고 이에 대한 연장선 상으로 야당 비례대표에 지원했던 것이다. 이는 회원을 위한 것이지 개인의 영달 위한 것은 결코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이와 같은 언급은 앞서 경상남도의사회에서 상근부회장 불신임을 의식한 것으로 상근부회장의 직책으로 야당 비례대표를 신청해 대관 업무에 차질이 생겼다는 지적을 반론한 것이다.

강 전 부회장은 "본인이 비례대표를 신청한 것이 결코 정치중립성 훼손하거나 정부 여당의 눈치를 더 보게 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본인은 아직도 정계와 잘 연계해 의료계의 목소리를 잘 전달 할 수 있다고 자부할 수 있다. 즉 회원들의 권익을 위해 자리를 지키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끝으로 "이번 사태로 상처도 많지만 신상발언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본인을 젊고 유능하고 용감했던 상근부회장으로 기억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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