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 뒤시엔느 근이영양증 유전자치료제 도입

사렙타로부터 'SRP-9001' 美 제외 세계시장 권리 취득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19-12-27 11:21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로슈가 사렙타 세러퓨틱스의 뒤시엔느 근이영양증 치료용 유전자치료제 'SRP-9001'와 관련해 최대 28억5000만달러 규모의 라이선스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로슈는 SRP-9001을 미국을 제외한 지역에서 뒤시엔느 근이영양증 유전자치료제로 출시하는 권리를 취득하는 대가로, 계약금으로 7억5000만달러의 현금과 4억달러의 주식을 지급하기로 했다. 아울러 승인취득 및 매출액 달성에 따른 성과금 등으로 최대 17억달러를 추가로 지급하기로 했다.

 

SRP-9001은 '마이크로-디스트로핀' 코딩유전자를 근육조직에 직접 전달함에 따라 마이크로-디스트로핀 단백질의 생성을 유도하도록 고안됐으며, 화이자 등 다른 경쟁사의 유전자치료제에 비해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사렙타는 임상개발 및 제조를 계속 맡고, 양사는 전세계 개발비용을 공동으로 부담하기로 했다.

 

로슈는 최근 유전자치료제 개발회사인 스파크 세러퓨틱스를 43억달러에 인수하는 등 이 분야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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