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허가-식약처, 유통-국방부, 접종-행안부 확정

예방접종 대응 협의회 1차 회의, 부처별 지원역할·세부과제 논의
예방접종 대국민 서비스 시스템 개편, 의료계 실무협의체 병행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1-01-18 16:57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해외 코로나19 백신 수입과 보관·유통 전반을 국방부에서 담당한다.


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해외 개발 코로나19 백신 접종 준비 진행 상황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백신 허가는 식약처 백신전담심사팀 ▲백신 수입은 국토부 항공수송지원TF ▲백신 보관·유통은 국방부 수송지원본부 ▲접종준비와 접종시행은 행안부 코로나19 예방접종 지원단에서 담당·지원한다.


이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맡은 정은경 질병관리청 청장은 “국내 백신 보관·유통 관련해서는 국방부가 수송지원본부를 구성해 관제·통제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 12일 관계부처 실장급으로 구성된 ‘예방접종 대응 협의회’ 첫 회의를 개최하고 부처별 지원역할과 세부이행 과제를 이같이 확정했다.


또 화이자 등 mRNA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접종센터’ 확보와 아스트라제네카 등 바이러스벡터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위탁의료기관 지정 등 접종기관 준비가 조속히 이뤄지도록 행정안전부와 추진 중이다.


접종센터 운영 등 필요한 접종인력은 지자체 중심으로 확보하되, 부족한 인력은 관계부처·의료계 등과 협력해 지원체계를 구축·지원한다.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접종기관 접종인력에 대해 사전에 충분한 교육과 도상훈련 등도 실시할 예정이다.


예방접종과 관련된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관련 시스템 개편을 추진 중이며, 내달부터 단계적으로 개통할 예정이다.


접종대상자는 해당 시스템을 통해 접종 사전예약, 접종일자와 장소 정보 사전 안내, 예방접종증명서 발급 등 서비스를 편리하게 제공받게 된다.


방대본은 지난 14일 질병관리청장 주재 하에 의사협회·병원협회·간호사협회와 ‘제1차 의료계 협의체’ 회의도 실시했다.


이번 회의에서 정부와 의료계는 안전하고 원활한 예방접종을 위해 분야별로 긴밀한 협의를 지속키로 했고,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논의를 본격화키로 했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을 중심으로 예방접종 준비계획을 수립·추진하고 있으며, 1월 말까지 예방접종 시행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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