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세포질 형성 필수 유전자 밝혀져

난자 생성과정서 작용하는 유전자 중 8종 발견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1-01-20 11:28

日 연구팀, 불임치료기술 등에 기여 기대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난자에 포함돼 있는 특수한 세포질(난세포질) 형성에 필요한 유전자가 밝혀졌다.

 

일본 규슈대와 이화학연구소를 비롯한 연구팀은 배아줄기세포(ES세포)와 인공다능성줄기세포(iPS세포)로부터 단기간에 다량으로 난세포질을 가진 세포(난자유사세포)를 만드는 데 성공하고, 영국 과학저널 네이처20일 연구논문을 게재했다.

 

난자만 갖고 있는 난세포질은 개체발생에 빠져서는 안되는 능력을 갖고 있으며 일부 불임치료와 복제동물 제작에도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어떻게 생성되는지에 관해서는 자세히 밝혀지지 않았다. 이번 연구성과는 난자의 형성과정 규명과 불임치료기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쥐의 난자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작용하는 유전자를 총망라해 조사하고 8개의 유전자를 밝히는 데 성공했다. 이들 유전자를 ES세포와 iPS세포에서 강제적으로 작용시키자 세포질이 급격하게 난세포질로 변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세포핵은 원래 ES세포와 iPS세포인 채로 있기 때문에 보통 난자와는 다르지만, ES세포 등으로부터 난자를 만드는 것보다 단기간에 난세포질을 다량으로 제작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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