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디엠코리아, "아시아부터 시작…글로벌 CRO 기업 도약"

17년간 360건 진행·실제 허가 등 경험…다양한 레퍼런스 보유 등 장점
아시아 10개국·미국 진출 예정…글로벌 CRO 시장 고성장에 동반 성장 기대

허** 기자 (sk***@medi****.com)2021-05-14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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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허성규 기자] 순수 국내자본 CRO 기업 코스닥 상장에 도전하는 에이디엠코리아가 글로벌 CRO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태국, 베트남 지사를 바탕으로 이번 IPO를 통해 아시아 10개국과 미국으로 진출을 통해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CRO 시장과 동반 성장하겠다는 방침이다.
 
에이디엠코리아는 14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향후 회사의 성장 가능성과 비전을 공개했다.
 
에이디엠코리아는 지난 2003년 설립된 CRO 기업으로, 제약회사, 바이오벤처 등에 임상시험 전 영역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시판 후 조사 대행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에이디엠코리아 측은 주 거래처로 국내 대형 제약사들로 성공적인 프로젝트 레퍼런스 확보를 통해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특히 140여 개 고객사 중 두 번 이상 계약을 진행한 곳이 약 40%에 이를 정도로 서비스 만족도가 높다는 것.
 
또한 대부분의 CRO 기업들이 일부 업무만 대행하거나 임상시험 외 분야인 시판 후 조사, 생물학적동등성시험, 비중재 임상연구 등에 주력하는 데 반해, 에이디엠코리아는 신약개발 단계에서 제약사의 의뢰를 받아 임상시험 진행 설계, 컨설팅, 모니터링, 데이터관리, 허가대행 등 임상 관련 토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이뤘다는 설명이다.
 
에이디엠코리아는 지난해까지 연 평균 15건의 임상시험을 수행하면서 총 360건의 임상과제를 성공적으로 진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해왔다고 전했다.
 
현재 에이디엠코리아의 허가 임상시험 건수는 248건으로 이 가운데 신약의 발매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임상3상 대행 비중은 53%에 이른다.
 
회사에서 수행한 임상3상건에서 실제 국내 시장에 출시된 신약 제품도 43개에 이르는 등 높은 수준의 임상 대행 서비스를 수행해왔으며, 제약사들이 많이 개발하는 심혈관계 질환 치료제, 내분비 질환, 항암제 등 16개 이상의 다양한 질환에 대한 임상 레퍼런스도 확보했다고 전했다.
 
이런 경험과 노하우는 시장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으며 신규 용역 수주로 이어져 국내 톱(Top) 10 제약회사들을 주요 고객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 중 이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42%에 이른다는 것이 회사 측의 입장이다.
 
실제로 지난해 2월에는 대웅제약과 신약 공동개발 파트너십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이와함께 무차입 경영과 높은 유동비율, 낮은 부채비율 등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구축하고 있는 점도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데 일조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에이디엠코리아의 유동비율은 312%, 부채비율은 37.9%로 업종평균 대비 월등히 높은 안정성을 보이고 있으며 사내유보금도 지난해 말 기준 약 147억 원에 달한다.
 
이번 IPO를 통해 에이디엠코리아는 글로벌 CRO 기업으로 도약, 글로벌 CRO 시장의 성장과 함께 동반성장 하겠다는 포부다.
 
현재 국내 CRO 시장은 지난 2015년부터 연평균 12% 성장해 올해 6,560억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글로벌 CRO 시장도 연평균 8.9% 성장세 속에 오는 2024년에는 96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에이디엠코리아는 이러한 시장 성장성의 수혜를 기대하며 국내에서의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바탕으로 해외 진출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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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모 대표이사는 "이미 국내 제약산업은 물론 CRO 역량이 글로벌 수준에 이르렀다"며 "글로벌 진출, 아시아로의 진출이 이번 IPO의 주요 목적 중 하나"라고 전했다.
 
여기에 최근 한국이 제약·바이오 산업에서 양적, 질적으로 성장해 2019년 글로벌 임상시험 순위에서 8위를 차지하는 등 임상 경쟁력을 강화한 점도 해외 진출 시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미 회사는 지난 2015년부터 중국과 일본 시장에서 공고한 파트너십을 구축했으며, 2019년 베트남 1위 CRO의 지분 인수 및 관계사 편입, 태국 현지 사무소 설립 등을 마무리하며 해외 임상시장에 진출한 상태다.
 
에이디엠코리아는 올해 대만, 필리핀, 인도, 호주, 싱가포르 등 5개 국가 진출을 완료하고, 내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4개 국가에 추가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에이디엠코리아는 상장을 통한 공모자금으로 재무적 안정성을 더욱 강화하고, 국내 시장과 더불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여 아시아 전체에서 임상시험 수행이 가능한 글로벌 CRO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각오다.   
 
강 대표는 "에이디엠코리아는 임상1상부터 3상, 승인, 시판 후 임상까지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CRO로, 연평균 15건의 임상시험을 수행해 관련 기술력과 노하우를 갖고 있다"며 "현재 보유한 태국, 베트남 지사를 포함해 아시아 10개국과 미국 등에 진출할 예정이며, 이러한 적극적인 해외 진출로 상장 후 아시아를 대표하는 CRO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에이디엠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액은 131억 2,000만 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5억 3,000만 원, 35억 6,000만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29%, 영업이익은 315%, 당기순이익은 445% 증가했다.
 
이번 IPO를 통한 총 공모주식수는 4,500,000주(우리사주조합 물량 포함)로 주당 공모 희망가는 2,900원~3,3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약 130억 5,000만 원(희망 공모가 밴드 하단 기준)을 조달한다. 이달 17일~18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25일~26일 일반 청약을 받은 뒤 6월 중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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