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지페논정 후발의약품 관심 지속…팜젠사이언스 생동 돌입

대원제약 티지페논정, 지난해 처방액 100억원 돌파로 블록버스터 대열 합류
앞서 명문제약·휴온스·인트로바이오파마 등 이미 10여개사 생동 진행

허** 기자 (sk***@medi****.com)2021-11-09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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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허성규 기자] 블록버스터로 성장한데 이어 코로나19 치료제 임상도 돌입한 대원제약의 티지페논정에 후발주자들의 도전이 이어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8일 팜젠사이언스의 티지제로서방정과 대원제약의 티지페논정을 비교하는 생물학적동등성시험을 승인했다.
 
생동 대상이 된 대원제약의 티지페논정은 기존 고중성지방혈증 치료제로 사용되던 페노피브레이트에 콜린염을 추가해 친수성을 높이는 동시에 위장관이 아닌 소장 영역에서 약물이 용출되는 방출제어 기술을 적용해 체내 흡수율을 높여 이를 개선한 것이다.
 
이에따라 기존 제제들은 체내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 반드시 식후에 복용해야 했지만 티지페논정은 식사와 무관하게 복용이 가능하다.
 
이같은 개선은 티지페논정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티지페논정의 처방실적은 첫해 40억 원을 기록한 데 이어 2018년에는 73억 원으로 증가했고, 2019년에는 89억 원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특히 지난 2020년에는 출시 4년 만에 처방실적 100억원을 돌파하며, 블록버스터 대열에 합류했다.
 
이처럼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온 티지페논정인 만큼 후발주자들의 관심도 이어지고 있는 것.
 
티지페논정 후발주자의 첫 시작은 지난 2019년 명문제약에서부터였다.
 
명문제약은 2019년 2월 단독으로 생동시험 승인과 함께 제일약품, 하나제약, 한국휴텍스제약, 삼남제약, 인트로바이오파마, 하원제약, 경동제약, 아주약품, 메디카코리아, 동화약품, 국제약품, 삼천당제약, 크리스탈생명과학과 함께 공동생동까지 동시에 승인 받았다.
 
하지만 후발주자들의 생동이 시작된 이후 추가적인 소식이 없어 관심이 줄어든 듯 보였으나 지난해부터 다시 관심이 시작됐다.
 
앞서 공동생동에 참여했었던 인트로바이오파마와 휴온스가 지난해 티지페논정에 대한 생동을 승인 받았고 올해에는 팜젠사이언스가 이 대열에 합류하며 후발주자들의 도전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페노피브레이트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억제제로서의 가능성이 제기되며 관심을 받고 있다는 점이다.
 
페노피브레이트의 코로나19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이 제기된 이후 대원제약은 지난 11월 2일 티지페논정의 코로나19 치료목적 임상 2상 시험계획을 승인 받았다.
 
이번 임상은 코로나19 진단을 받은 환자 중 입원을 했거나 입원이 필요한 환자를 대상으로 티지페논정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연구다.
 
또한 목표 시험 대상자 수는 80명이며, 내년 2월 임상 시험을 시작해 6월에 모집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런만큼 해당 임상 결과에 따라 티지페논정 후발주자들의 관심 역시 변화 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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