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00억 이상 글로벌 기술수출 3건… 우수 후보 물질 발굴 집중"

국가신약개발사업단 묵현상 단장, 기자간담회 통해 비전 제시
FDA 승인 신약 4종 승인·글로벌 빅파마와 협력해 블록버스터 개발 등 목표지향적 전략
2022년도에는 기술이전 8건·글로벌 기술이전도 200억이상 5건·1000억 이상 3건 등 추진

허** 기자 (sk***@medi****.com)2022-03-16 11:55


[메디파나뉴스 = 허성규 기자] 국가신약개발사업 묵현상 단장이 올해 1000억원 이상 글로벌 기술이전 3건 등의 목표를 밝히는 한편, 향후 국내 좋은 후보물질 발굴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16일 국가신약개발사업단 출범 1주년 기자 간담회에서 묵현상 단장은 출범 1년의 성과와 함께 향후 계획 등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해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의 경우 총 596개 과제를 공모 받아 111개 과제와 협약을 체결한 상태로 현재도 이같은 과제 발굴과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대해 묵현상 단장은 "지난해 약 18% 정도의 과제에 대해 협약을 체결했는데 이중 유효물질, 선도물질 등 초기단계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묵현상 단장은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은 산업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던 선행 사업단의 목표에 더해 국민건강의 증진 도모와 지속가능한 복지체계를 가져야 한다는 목표가 더해졌다"며 "이에 신약 가격을 줄이고, 한국인에 맞춘 신약 개발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은 이를 위해 ▲최신 테크놀로지 적용 신약의 가격을 10분의 1로 낮추는 것 ▲한국인 빈발 질환 신약 개발 ▲노인성 질환 치료 신약 개발 등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입장이다.

특히 묵현상 단장은 전체적인 사업 진행에 있어서 글로벌 신약개발, 글로벌 제약사로의 도약을 지원하는 등의 목표 지향적인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의 10년간의 운영의 최종 목표로 FDA, EMA에 허가 받은 신약 4종과 글로벌 시장에서 1조원 이상 매출의 신약 1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묵현상 단장은 "이 같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국내 대형제약사들이 글로벌 제약시장의 메인플레이어 기업이 돼야한다"며 "이를 위해서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가 마련돼야하고 이를 위해 사업단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묵 단장은 "국가지원신약개발사업은 일반적인 국가신약개발 사업과 달리 10년간의 계획기간을 가지고 글로벌 제약회사를 만들라는 목표를 명확히 가지고 있다"며 "R&D 금액이 높아지면 성과가 줄어드는 R&D 파라독스를 이겨낼 수 있도록 하는 목표 지향형 연구개발 사업으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의 경우 투자심의위원회를 통해 R&D를 위한 투자가 효율적으로 쓰이는지 등을 평가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사업단은 향후 10년간 추진 전략을 세워 향후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 등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으며, 최종 목표 달성을 위해 공동개발 전략 등을 펼치고 있다.

묵현상 단장은 "또 최종 목표인 글로벌 블록버스터를 위해 기본적으로 코디벨로프 전략을 세워, 글로벌 빅파마들과 함께 병용요법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미 이를 위해 글로벌 기업 6곳과 조인트 R&D와 관련한 MOU를 체결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함께 2022년에는 이같은 목표의 선행 단계로 ▲국내 기술 이전 8건 ▲200억 이상 글로벌 기술이전 5건 ▲1000억 이상 글로벌 기술이전 3건 등의 목표를 세워 추진할 방침이다.

묵 단장은 "이외에도 임상 1상 17건, 2상 6건, 3상 1건, 등은 물론 컨설팅, 향후 기술이전을 위한 약물가치평가, 특허를 위한 FTO분석 지원 등의 목표도 세우고 있다"며 "이를 위해 꾸준히 글로벌 기업들과 미팅하고 또 자료를 만들어 내고 국내 기업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묵현상 단장이 가장 중요하게 보고 있는 것은 향후 국내 산업 발전을 위한 우수 후보물질의 지속적 공급체계 구축이다.

묵현상 단장은 "우리나라는 현재 우수 후보물질이 현격히 적은 상태로, 후보물질이 나오면 이를 임상으로 이어지도록 해야하는데 이런 부분이 부족하다"며 "이에 우수한 후부 물질이 확대되도록 하고, 또 임상을 진행하는 벤처들이 이를 통해 향후 단계리 나아갈 수 있도록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