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등 대기업 주총 통해 바이오 진출 계획 공식화

롯데그룹 바이오·헬스케어 육성 공식화…SK케미칼, 세포·유전자치료제 신규 진출 등
현대중공업그룹 신약개발 영역 확장…OCI 제약·바이오 연구개발 플랫폼 확보도

허** 기자 (sk***@medi****.com)2022-03-30 11:37

▲대기업 바이오산업 진출(한국바이오협회 제공)

[메디파나뉴스 = 허성규 기자] 최근 주주총회를 통해 대기업들의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에 대한 진출이 공식화 되고 있다.

한국바이오협회는 30일 이슈브리핑을 통해 2022년 주총을 통해 본 대기업 바이오 진출 계획을 분석했다.

바이오협회의 분석에 따르면 롯데그룹, SK케미칼, 현대중공업그룹, OCI 등이 바이오산업으로 진출 예정이다.

우선 롯데그룹 경우 지난 25일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주총에서 이동우 대표이사가 바이오, 헬스케어를 롯데의 신성장 동력으로 공식화하고, 바이오 및 헬스케어를 롯데지주가 직접 투자하고 육성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에 대한 사업은 2021년 8월 신설한 ESG경영혁신실 신성장2팀(바이오), 신성장3팀(헬스케어)에서 주도할 계획이다. 

롯데지주는 700억원을 투자해 롯데헬스케어 법인을 설립해 진단과 처방 등 건강관리 전 영역에서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플랫폼 구축할 계획이며, 바이오사업도 외부 역량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SK케미칼 역시 2025년까지 제약·바이오에 6,000억원 이상 투자와 신규 세포·유전자치료제 진출을 공식화 했다.

SK케미칼은 지난 25일 장래사업·경영계획 공시를 통해 2025년까지 제약·바이오에 6,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1조원 이상의 매출 목표 발표했다.

또한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신약 개발, AI를 활용한 신약 탐색 플랫폼 구축, 유망 벤처 투자 및 파이프라인 확보 추진한다.

특히, 유전자편집, 유전자치료제, 표적단백질 분해, 세포치료제 등 신규 바이오영역 추진을 공식화 했다.

여기에 현대중공업그룹, 지난 28일 사명을 HD현대로 바꾸고 헬스케어 등 4대 미래산업분야와 화이트바이오 등 자회사의 신사업 지원계획을 밝혔다.

현재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2021년 신규 법인 ‘암크바이오’를 설립해 신약개발 등 신사업을 추진 중이며, 모바일 헬스케어 기업인 메디플러스솔류션을 인수하는 한편, 미래에셋그룹과 디지털 헬스케어 및 바이오 분야 유망 벤처기업 발굴을 위해 34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했다.

마지막으로 OCI의 경우 국내외 바이오 회사 투자·협업을 통한 제약․바이오 연구개발 플랫폼 확보에 나서고 있다.

지난 15일 OCI는 2022년 경영목표․사업목표 발표를 통해, 바이오기업과의 협업과 투자를 통해 제약․바이오 연구개발 플랫폼을 지속 확보할 계획임을 발표한 바 있다.

아울러 기존 나노약물전달시스템 개발기업 SN바이오사이언스와 다중표적 항암 항체치료제 개발 기업 파노로스바이오사이언스에 각각 50억원 투자하고 암 조기진단기업 이스라엘 Nucleix에 5백 5십만 달러, 면역항암 세포치료제 개발기업 미국 Adicet에 7백 8십만 달러 투자했다.

여기에 지난 2월에는 부광약품에 1,461억원을 투자해 제약바이오 지속성장 모델 구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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