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성장하는 에리슨제약 '네비로스타' 새 용량으로 옵션 확대

23일 2.5/20mg 용량 허가…총 6개 품목으로 라인업 확장
지난해 매출 22억 원…추가 성장동력 확보 기대감

김창원 기자 (kimcw@medipana.com)2022-05-24 11:55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지난 2019년 출시 이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에리슨제약의 고혈압·이상지질혈증 복합제 '네비로스타(성분명 네비보롤·로수바스타틴)'의 새로운 용량이 허가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3일 네비로스타 2.5/20mg 용량을 새롭게 허가했다.

네비로스타는 세계 최초로 3세대 베타차단제 계열의 네비보롤과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성분인 로수바스타틴을 결합한 복합제로, 고혈압 또는 심부전을 가진 환자가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할 경우 동시에 투여해야 하는 환자에게 1일 1회 1정 복용으로 환자의 복약편의성을 개선한 약물이다.

국내 27개 기관에서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환자를 대상으로, 네비보롤과 로수바스타틴을 병용 투여한 임상3상 연구에서 혈압감소 및 LDL콜레스테롤 강하 효과가 대조군 대비 우월함을 입증했다.

지난 2019년 8월 2.5/10mg과 5/10mg, 5/20mg의 세 가지 용량으로 허가를 받았으며, 2020년에는 2.5/5mg과 1.25/5mg을 추가로 허가 받으면서 라인업을 확장한 바 있다.

여기에 이번에는 2.5/20mg 용량을 허가 받아 총 6개의 품목을 갖추게 된 것으로, 네비보롤과 로수바스타틴의 용량을 선택하는데 있어 더욱 다양한 옵션을 선택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네비로스타의 매출은 출시 첫 해인 2019년 400만 원에 불과했지만, 이듬해인 2020년에는 7억9600만 원으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22억 원으로 세 배 가까이 성장해 빠르게 몸집을 키우고 있다. 

지난해 매출을 용량별로 살펴보면 2.5/10mg이 14억 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5/10mg이 4억8900만 원, 5/20mg이 2억500만 원, 2.5/5mg 4300만 원, 1.25/5mg 3600만 원 순이었다.

이 같은 분포에 비춰보면 새로 허가 받은 2.5/20mg을 통해 기대할 수 있는 매출 규모가 크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치료 옵션을 더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기존 제품과 함께 추가적인 매출을 발생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에리슨제약은 지난해 3월 네비로스타의 '용출률이 개선된 네비보롤을 포함하는 약학적 조성물' 특허를 식약처 특허목록에 등재, 오는 2036년 12월까지 권리를 확보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네비로스타는 당분간 경쟁 품목의 도전 없이 안정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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