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부외과 위기, 국민건강 위해 수준…심폐소생 절실"

"일부 분야와 지역에 심각한 의료공백 점진적 진행된 상황"

박민욱 기자 (hop***@medi****.com)2022-06-17 17:34

[메디파나뉴스 = 박민욱 기자] 흉부외과 기피 현상이 심해져 국민건강에 영향을 줄 수준까지 왔다는 경고등이 켜졌다. 

17일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이하 흉부외과)학회는 필수의료의 위기로 국민 건강의 위해 가능성까지 대두되는 현실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가장 대표적인 기피필수의료과인 흉부외과의 위기의 원인과 현재 상황, 향후의 대책에 대한 분석과 의견을 밝혔다. 

흉부외과는 국가 통계청 발표 사망원인 1위인 암 질환 중 최다빈도 암인 폐암 등의 질환과 사망원인 2위인 심장, 대동맥, 혈관 등의 순환기 질환을 수술적으로 치료를 담당하고 있으며, 그 역량은 폐 이식, 심장이식, 인공 심장 등 특수 분야로 확대 되고 있다. 또한, 메르스 및 코로나19의 감염병 위기에서, 에크모 치료를 담당하는 등, 위기 상황에서 국민건강 지지의 보루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러나, 저수가, 제도의 부제, 암/순환기 질환 유병율 증가로 인한 업무 과중 등의 구조적 문제로 인해, 전공의 지원자 감소, 전문의 고갈 등이 유발 되고, 이의 여파로 현재는 일부 분야와 지역에서 심각한 의료공백이 점진적으로 진행되는 상황이다. 

이에 학회는 "흉부외과 및 필수의료 위기 상황이 확대 되기 전 즉각적인 정부 차원 대책을 촉구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어 심각성에 대하여, 대통령 인수위원회에 보고하고, 국회 보건 복지위원회 등과 감담회를 진행했고, 복지부 필수 의료위원회 등에 의견을 제안했지만, 개선은 요원한 상태.

대한심장혈관외과의 김경환 이사장은 "2022년 흉부외과 춘계 통합학술 대회를 맞아, 더 이상은 지체 할 수 없는 흉부외과, 필수의료상황에 대하여 소상히 밝히고 대책을 논의하고자 한다. 이미, 현재의 문제에 대하여는, 현 정부 등에 충분한 의견을 전했다. 흉부외과의 문제는 흉부외과만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 의료의 근간에 대한 문제이다. 이제는 화답과 적극적 대책이 필요한 때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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