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자회사 콘테라파마, 파킨슨병 무동증 치료제 개발 착수

BDD파마와 정제 제형 개발 계약 체결‥ 레보도파-카비도파 신규 제형

최봉선 기자 (cbs@medipana.com)2022-10-14 14:48

부광약품은 덴마크 소재 자회사이고, 신경계 질환 치료 신약 개발회사인 콘테라파마가 방출 조절 경구제 개발 전문회사인 BDD파마와 협업하여 파킨슨병 환자의 야간 및 아침에 나타나는 운동 합병증 치료를 위한 레보도파/카비도파의 신규제형(CP- 012) 개발에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야간 및 아침에 파킨슨병 환자에서 나타나는 경직 증상은 심각한 장애일 뿐만 아니라 삶의 질 또한 심각하게 저하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콘테라파마는 CP-012 프로그램의 공동개발 파트너였던 솔루랄파마로부터 해당 프로젝트에 대한 권리와 글로벌 특허를 최근 추가 획득함으로써 CP-012에 대하여 완전한 소유권을 갖게 되었다.

BDD파마 CEO인 캐롤 톰슨은 "콘테라파마와 협력하여 파킨슨병 환자의 삶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이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BDD의 OralogiK™ 기술은 CP-012의 약효를 전달할 수 있는 고유한 기술이며, 이 제품을 시장에 빨리 출시하는 데 BDD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콘테라파마 CEO인 토마스 세이거 박사는 "BDD와의 협력을 통해 파킨슨병을 포함한 운동장애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한 걸음 더 가까워 졌다"며 "파킨슨병 환자에게는 이른 아침까지 약효를 유지할 수 있는 레보도파/카비도파의 새로운 경구 제형에 대한 의학적 미충족 수요가 높아 추후 임상에서 환자를 치료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BDD의 전문 기술을 사용함으로써 새로운 치료제의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며, 내년에는 건강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시작하고 향후 1~2년내 파킨슨병 환자들에게 임상 적용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침무동증

파킨슨병 환자가 기상 후 아침에 `레보도파`를 복용하기 전 발생하는 운동 장애 및 반복되는 떨림 증상은 `레보도파`의 지속적인 치료에 따르는 운동 합병증의 초기 증상이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아침무동증의 경우 파킨슨병 모든 단계의 환자의 60%에서 나타나며 비슷한 수의 환자에서 야간 운동장애도 나타난다.

더욱이 아침무동증을 겪는 환자들은 불안, 우울증, 통증 및 요절박과 같은 비운동성 증상도 함께 경험하여, 야간 및 아침 무동증은 수면과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킨다. 현재 이러한 증상을 만족스럽게 개선시키는 효과적인 치료 옵션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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