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베드로병원 김희수 과장, 대한정형외과학회 학술상 3년 연속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2-11-02 10:40

강남베드로병원은 정형외과 김희수 과장이 '대한정형외과학회 제66차 국제 학술대회'에서 비디오 전시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김희수 과장은 해당 부문에서 2020년과 2021년에 이어 3년 연속 수상했다. 병원에 따르면, 대한정형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학술상을 3년 연속 수상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김희수 과장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SETS 방식을 이용한 정중•척골신경 봉합'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세대학교 의료진과 공동으로 수행한 이 연구는 비디오 전시 부문 최고 학술 상인 우수상을 수상했다. 

정중 신경과 척골 신경은 팔과 팔꿈치를 포함하는 '상지'에 위치한 신경이다. 이러한 상지 신경에 문제가 생길 경우 손 저림은 물론, 팔에 감각이 사라지고 근위축이 발생해 환자의 삶의 질이 매우 떨어지게 된다.

김희수 과장 연구팀이 이번 국제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SETS 방식의 수술기법은 정중신경의 운동 신경 분지를 이용해 척골신경의 운동기능을 회복시킬 수 있는 수술법이다. SETS 방식은 근위축 현상이 진행된 환자도 추가 신경 봉합을 통해 운동 기능을 회복시킬 수 있다.

김희수 과장 연구팀은 이번 수상을 통해 SETS 수술법 연구에 대한 성과를 국제 학술대회에서 공인받게 됐다. SETS 수술 영상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돼 전 세계 정형외과 전문가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이에 앞서, 2021년에는 손바닥에서 가장 두툼한 뼈인 주상골에 골절이 발생했을 때, 관절경을 이용해 수술하는 연구를 발표해 장려상을 수상했다. 2020년에는 손목에 위치한 구조물인 삼각 섬유연골 복합체를 관절경을 이용해 봉합수술하는 연구를 발표해 우수상을 수상했다. 

강남베드로병원 정형외과 김희수 과장은 "심한 손 저림과 팔의 기능저하를 유발할 수 있는 팔 부위 신경병증 환자들에게 희망적인 소식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근위축, 신경 치료에 대한 연구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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