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약 품절대란에"…강서구약사회, 대체조제 간소화 법개정 촉구

서울시약사회 "성분명 처방 원년…지역 약사회 협조 당부"

최성훈 기자 (csh@medipana.com)2023-01-14 20:18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강서구약사회가 대체조제 간소화를 위한 약사법 법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동일성분제제 간소화 법안이 국회에서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대한약사회 및 지부 건의사항에 만장일치로 채택하면서다. 
강서구약사회는 14일 저녁 7시 이화여대 의과대학 계림홀 강당에서 '제46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부친상으로 불참한 김영진 회장을 대신해 배훈 부회장<사진>이 인사말을 대독했다. 

배 부회장은 인사말에서 "품절약 대란으로 인한 복잡한 대체조제 과정으로 약사들이 고통받고 있다"면서 "약사 직능이 바로 서려면 신속히 대체조제 간소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체조제 간소화를 다룬 약사법 개정안이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통해 국회에 발의된 만큼, 개정이 반드시 이뤄지도록 회원 모두가 힘써주실
바란다"고 강조했다.  

성분명 처방의 원년으로 삼은 서울시약사회는 강서구약사회 회원의 많은 참여와 성원을 당부했다.   

권영희 서울시약사회 회장을 대신해 참석한 장은숙 부회장은 "올해 회무를 시작하면서 성분명 처방의 원년을 선언한 바 있다"면서 "성분명 처방은 하루아침에 이뤄낼 수 없지만, 국민과 함께 목소리를 내야 한다. 성분명 처방을 위한 대국민 홍보를 확대하고, 정부와 국회뿐만 아니라 시민단체와 협동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강서구약사회는 이날 총회를 찾은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과 강선우 의원에게 약사정책 건의서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에 정치권은 감기약 품절 대란으로 인한 약업계의 대체조제 간소화 바람에 약사법이 조속히 개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은 축사에서 "강서구약사회를 비롯한 약사님들은 국민건강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큰 바위 역할을 묵묵히 해오셨다"면서 "감기약 품절 대란이나 대체조제 간소화를 다룬 약사법 개정안이 하루 빨리 개정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당 진성준 의원은 "코로나 팬데믹 초기 마스크 배급제를 실시했을 때 한 마음으로 한 뜻으로 약사분들이 나서주신 점 감사드린다"며 "올해도 국내 경제 불황이 이어질 것이지만, 교토삼불 정신으로 함께 극복해 나가자"고 격려했다.  

한편 이어진 2부 안건 심의에서는 ▲2022년도 감사보고 및 예산 결산 승인의 건 ▲2023년도 사업계획안 심의 ▲2023년도 세입세출예산(안) 심의 ▲지부 또는 대한약사회 건의사항 ▲기타 토의사항 등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강서구약사회의 2022년 결산액은 1억2131만2,699원, 2023년 예산액은 1억3,412만8,251원으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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