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파나뉴스 = 허성규 기자]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가 어려워지는 현실 속에 업계의 혁신적인 변화를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는 7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제 56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 앞서 박호영 회장은 "회무 목표로 삼은 재고약 반품 추진과 입찰질서 회복, 유통 마진 현실화를 위해 중앙회와의 협력과 지원을 강화하면서 소기의 성과를 거두는데 총력을 쏟았다"며 "이러한 회무 성과는 우리 회원사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하며, 남아있는 임기 동안 다른 현안들도 진전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이를 위해서는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 위상의 업그레이드가 전제되어야 하며, 회원사들의 화합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라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지금은 우리 유통업계가 골든타임이기 때문에, 좀 더 혁신적으로 변모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변화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금년 한 해 이를 위해 회원사들을 좀 더 많이 찾아다니며, 다양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그 과정을 통해 회원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이며, 우리 업계가 어떻게 변해야 하는지를 적극 수렴할 것"이라며 "회장으로서 회원사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노력을 지속할 것이며, 발전된 서울시유통협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의약품유통협회 조선혜 회장은 "금년에는 올 겨울 만큼이나 추운 경기 침체가 예상되고 있어,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 나가야 할지 고민들이 많으실 것"이라며 "그러나 이 위기 또한 우리가 극복해 나가야 할 과제이기에, 그동안 축적된 경험과 상호 유기적인 협력으로, 모든 회원사들이 잘 이겨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언급했다.
조선혜 회장은 "협회는 올해도 유통업계의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약업계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수평적 의약품 공급 체계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하여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불공정을 바로잡는 노력을 더욱 강화 할 것이며, 유통업계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의약품 유통 및 공급관리 인력의 질적 향상을 위한 인적자원 교육 사업을, 빠르고 신속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회장은 "이러한 협회의 노력은 특정 업체. 특정 인력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의약업계에서 우리 유통업계가 좀 더 업그레이드 된 지위를 통해, 제대로 인정받고 보다 공정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며 "경기침체의 파고가 밀려오고 있지만, 늘 위기에 기회가 있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위기를 이겨내고 성장하는 의약품유통업계가 될 수 있도록, 더욱 힘을 모아 앞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김성곤 청장은 "코로나 위기상황에서 마스크나 해열제 등의 유통을 맡으며 국민보건향상을 위한 노력에 감사하다"며 "최근 생물학적 제제 및 냉장·냉동 의약품의 관리안이 입법예고 된 만큼 여러분들의 참여와 노력이 필요하고,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깊이있게 논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울시약사회 권영희 회장은 "의약품 품절 대란에서도 유통사들의 노력에 감사하다"며 "또 불용재고 의약품 반품사업이 전국적으로 오랜만에 진행되는데, 이를 통해 약국과 유통업체들의 어려움을 함께 풀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약품정보종합센터 이소영 센터장도 "일련번호 제도에 적극적인 협조와 함께 최근 품절의 문제는 유통에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역시 노력해오면서 확보해준 데이터를 통해 그 불신을 씻어냈다"며 "심평원에서도 여러분들의 노력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총회에서는 2022년도 회무 보고 및 감사보고 등이 진행됐다.
의결안건으로는 2022년도 재정 승인의 건과 2023년도 운영방침 및 사업방향안 심의·의결의 건, 2023년도 수지예산안 심의·의결의 건 등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한국의약품유통협회 조선혜 회장,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김성곤 청장, 서울시약사회 권영희 회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약품정보종합센터 이소영 센터장,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김현훈 회장을 비롯해 협회 황치협 고문, 이한우 고문, 한상회 고문, 남상규 고문, 임맹호 명예회장 등이 자리했다.
◆수상자 명단
▲서울특별시장 표창: 임맹호(보덕메디팜), 안병지(수창)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표창: 이건수(여일약품), 정장식(도체오), 이충주(제이서브코리아), 황영배(오션팜메디), 구재운(제이에스에스팜), 김재훈(재성메디칼), 권태수(에이머스팜코리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감사패 : 조찬휘(화이트팜), 정시국(복시약품), 김진묵(녹색약품), 이동원(명준약품), 원경옥(수정약품)
▲중앙회 모범회원 : 권기진(명진팜), 강성보(성보메디팜), 이종라(비엔씨메디칼), 이성원(주천약품)
▲중앙회 모범세일즈맨 : 배우진 이사(한국로슈), 황선교 마케팅운영팀 팀장(SK케미칼)
▲서울시 모범회원패 : 조경한(원강팜), 백재현(씨엘에스), 김경환(유덕약품), 이재구(홍해약품)
▲서울시 모범세일즈맨상 : 김용석(대웅바이오), 한재용(태준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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