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조혈모세포이식 전용 무균치료실 증설

양압시스템 갖춘 8병상 증설…39병상서 47병상으로 확장

조후현 기자 (joecho@medipana.com)2023-08-03 10:45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이 중증혈액질환 환자 치료를 위한 조혈모세포이식 전용 무균치료실을 확충했다.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은 무균치료실을 기존 총 39병상에서 47병상으로 8병상 증설했다고 3일 밝혔다.

무균치료실에는 첨단 공조 시스템을 통해 외부의 오염된 공기가 병실로 들어오지 않게 하는 양압 시스템, 0.3㎛ 이상의 입자를 99.97% 제거할 수 있는 HEPA 필터 그리고 양압이 유지될 수 있게 하는 전실이 설치됐다.

이번 무균치료실 증설을 위해 지난달 3일부터 10일까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서류 심사가 진행됐고, 14일에는 실사를 위해 총 4명의 평가위원이 현장을 방문했다. 평가 결과 지난달 28일 최종 승인됐다.

지난 1일에는 19층 1병동에서 영성부원장 이요섭 신부 집전으로 축복식을 열고 혈액병원장 김희제 교수, 간호부원장 박현숙 수녀, 영성부장 원영훈 신부 등 주요 보직자, 혈액병원 의료진 및 교직원이 참석해 무균치료실 증설을 축복했다.

서울성모병원 김희제 혈액병원장은 "지난 6월 완료된 음압병실 공사, 이번 증설된 무균치료실을 통해 더 많은 혈액질환 환자에게 최상의 환경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세계최고 수준의 혈액병원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인프라를 확장해 환자가 고품질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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