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제약, 2023년 2분기 매출 1102억원 달성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36% 증가…'성장동력' 램시마SC 매출 확대 가속화

정윤식 기자 (ysjung@medipana.com)2023-08-14 17:22


셀트리온제약이 2분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102억 4000천만원, 영업이익 147억 7000만원, 영업이익률 13.4 %를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 4.6%, 영업이익 36% 증가한 수치다.

올해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액은 약 2002억 6000만원, 영업이익은 243억 3000만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각각 3.1%, 30.6% 성장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번 분기에도 케미컬의약품과 바이오의약품 양 사업 부문이 고른 성장을 보이며 호실적을 올렸다. 특히, 국내 케미컬의약품 부문에서는 2분기에만 약 18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간장용제 '고덱스캡슐'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고, 고혈압치료제 '이달비' 품목의 꾸준한 성장이 매출 증대를 도왔다.

셀트리온제약은 다국적 제약사로부터 인수한 당뇨병치료제 '네시나' 등 주요 제품의 생산 내재화에도 속도를 내 안정적인 제품 공급과 수익성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바이오의약품 부문에서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 등이 매출합계 약 214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동기 대비 약 46% 성장세를 보였으며, 램시마와 허쥬마가 각각 36%, 30%, 트룩시마는 2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최근 매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도 경쟁제품에서 전환하는 환자가 꾸준히 늘면서 전년대비 약 4배 이상 매출액이 증가했다. 추가로 지난해 새로 출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와 전이성 직결장암 치료제 '베그젤마'도 순조롭게 시장에 진입하고 있어 추가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이번 분기에는 양 사업부의 주요 품목이 견고한 매출을 올리면서 안정적인 성장세와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주요 품목의 시장점유율 확대와 매출 증대에 힘 쏟는 한편 이익률 향상에도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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