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공시 책갈피] 9월 1주차 - 유나이티드·대웅제약 外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3-09-09 06:01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2023년 9월 1주차(9.4~9.8)에는 주목할 만한 공시 소식이 적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태국 업체와 진해거담제 '레보틱스CR'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허가된 후 5년 간 700억원 규모를 공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계약이 성립되기 위해선 허가가 필요하다.

대웅이 24영업일째 대웅제약 주식 장내매수를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투입된 금액은 60억원이다. 이 시기 대웅제약 주가는 오름세를 탔다가 현재는 등락을 거듭하면서 감소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를 포함한 주요 공시는 아래와 같다. 이 시기 실적(잠정포함) 공시는 제외한다.

- 유나이티드, 태국 업체와 696억원 규모 공급계약 체결
- 대웅, 대웅제약 주식 장내매수 24일차…60억원 투입
- 한국파마, 마케팅본부장 임원 퇴임
- HK이노엔, 해외 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 개최
- LG화학, 연이어 해외 기업설명회 나서
- 삼성제약, 179억원 규모 손해배상 청구 소송 피소

◆ 유나이티드, 태국 업체와 696억원 규모 공급계약 체결

유나이티드는 6일 '단일판매·공급계약 체결'을 통해 태국 업체 MCQ Medical과 진해거담제 '레보틱스CR정'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에 따라 유나이티드는 레보틱스 CR정을 태국 시장 내에서 MCQ Medical에게 독점 공급하고, MCQ Medical은 태국 내에서 해당 품목 허가를 진행한다. MCQ Medical는 계약물량 60%를 최소 구매해야 한다.

계약금은 696억원으로, 이는 현지에서 제품을 발매한 후 5년간 공급 금액을 합친 결과다.

계약기간은 현지에서 제품 발매 허가 승인일로부터 5년이다. 제품 허가 승인이 없으면 계약은 진행되지 않는 셈이다.

◆ 대웅, 대웅제약 주식 장내매수 24일차…60억원 투입

대웅은 6일 '임원ㆍ주요주주 특정증권등 소유상황보고서'를 통해 대웅제약 주식을 장내매수했다고 공시했다.

8월 30일부터 9월 6일까지 6영업일간 장내매수가 이어졌으며, 이 기간 장내매수된 총 주식 수는 1만4489주다. 취득 단가는 총 15억원이다.

이 장내매수에 따라 대웅이 보유한 대웅제약 주식 지분율은 51.98%로, 8월 29일 기준 51.86% 대비 0.12%p 증가했다.

대웅이 대웅제약 주식을 장내매수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달 3일부터다.

이후 이달 6일까지 총 24거래일 동안 장내매수가 이어졌으며, 이 시기 동안 대웅이 투입한 자금은 약 60억원이다.

앞서 대웅은 100억원을 들여 대웅제약 주식을 장내매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장내매수가 본격화된 이후 대웅제약 주가는 11만원대까지 진입했다가 등락 속에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현재는 10만원대가 지속되고 있다.

◆ 한국파마, 마케팅본부장 임원 퇴임

한국파마는 6일 '주식등의 대량보유상황보고서'를 통해 임원 퇴임에 따라 특별관계가 해소돼 최대주주 특별관계자 수가 17명에서 16명으로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퇴원한 임원은 마케팅본부장을 맡아온 이찬복 상무다. 이찬복 상무는 임원으로 8년 이상을 근무해왔으며, 지난달 말일을 끝으로 한국파마를 떠나 온라인 전용몰을 설립했다.

◆ HK이노엔, 해외 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 개최

HK이노엔은 6일 '기업설명회(IR) 개최'를 통해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싱가포르와 홍콩에서 해외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연다고 공시했다.

삼성증권을 통해 NDR 방식으로 해외투자자와 일대일 미팅을 진행한다. 설명회를 통해 주요 사업현황을 설명함으로써 이해증진과 기업가치 제고가 목표다.

관련 IR자료는 오는 11일 당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된다.

◆ LG화학, 연이어 해외 기업설명회 나서

LG화학은 8일 '기업설명회(IR) 개최(안내공시)'를 통해 이달 11일부터 22일까지 홍콩, 런던, 에딘버러, 밀라노 등에서 해외 기관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를 진행한다고 공시했다.

주주·투자자 대면 미팅 방식으로 진행되며, 회사소개와 사업현황, 회사실적, 경영현황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홍콩에서는 컨퍼런스, 런던 등에서는 NDR 방식으로 진행된다.

관련 IR 자료는 공시일인 8일 홈페이지에 게재됐다.

앞서 LG화학은 지난달 말에도 미국 뉴욕, 보스턴, 캐나다 토론토 등에서 해외 기관투자자를 상대로 대면 미팅 방식 기업설명회를 진행한 바 있다.

◆ 삼성제약, 179억원 규모 손해배상 청구 소송 피소

삼성제약은 5일 '소송등의 제기·신청(일정금액 이상의 청구)'을 통해 179억원 규모 손해배상 청구 소송이 제기됐다고 공시했다.

원고는 바이오빌로, 바이오빌은 2022년 7월 20일 서울동부지방법원에 삼성제약 등 7인을 대상으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당시 청구액은 5억원 수준이었으나, 바이오빌은 지난달 30일 손해배상 청구액을 179억원으로 변경했다.

삼성제약은 법적 절차에 따라 적극 대응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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