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톨리산트' 美서 특발성 과다수면증 희귀약 지정

성인환자 대상 3상 임상결과는 연내 도출 전망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3-09-11 10:28

하모니 바이오사이언스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미국의 희귀 신경계질환 치료제 개발회사인 하모니 바이오사이언스(Harmony Biosciences)의 기면증 치료제 '피톨리산트'(pitoliosant)가 미국 FDA로부터 특발성 과다수면증에 대해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

특발성 과다수면증은 밤에 충분한 수면을 취해도 낮 동안에 과도하게 졸음을 유발하는 증상으로,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지만 수면과 각성상태의 안정화에 관여하는 뇌 부위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에서만 환자 수가 8만명에 이르지만 정작 진단을 받는 환자는 4만명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성인 특발성 과다수면증 환자를 대상으로 3상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며 임상결과는 연내 도출될 전망이다.

피톨리산트는 사람의 수면과 각성리듬 조절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히스타민 함유 뉴런의 시냅스 앞부분에 분포하는 자가수용체인 히스타민H3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길항제/역작용제로, 미국에서는 지난 2019년 기면증에 수반하는 낮동안 과도한 졸음을 효능으로 FDA의 승인을 취득했다. 이어 2020년에는 기면증 수반 탈력발작을 효능으로 확대승인됐다.

하모니측은 "FDA가 피톨리산트를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함에 따라 피톨리산트가 성인 특발성 과다수면증에 대해 유망한 치료제라는 사실에 한 발 다가서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