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에도 바이오 IPO 열기 여전…에스엘에스바이오·큐로셀·유투바이오

에스엘에스바이오·유투바이오, 증권 신고서 제출…코스닥 이전 상장 준비
큐로셀, 코스닥 상장 절차 본격 돌입…총 536억원 조달 계획

정윤식 기자 (ysjung@medipana.com)2023-09-15 12:15


[메디파나뉴스 = 정윤식 기자] 2023년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기업공개(Initial Public Offering, IPO) 도전은 계속될 전망이다.

상반기 제약·바이오 기업의 기업공개(Initial Public Offering, IPO) 공모액이 전년 대비 33% 감소하는 등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전년 대비 1개 기업이 더 많았음에도 이 같은 결과를 맞이했다.

하지만 하반기에도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IPO 도전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 18일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 신고서를 제출한 에스엘에스바이오와 11월 코스닥 상장을 예고한 큐로셀, 같은 오는 11월 코스닥 이전상장을 예고한 유투바이오 등이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18일 에스엘에스바이오는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 신고서를 제출하고 이전상장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에스엘에스바이오의 코스닥 진입 시도는 이번이 2번째로서, 지난 2016년 코넥스 시장에 상장한 이후, 지난 2020년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으나 3개월 만에 철회했다. 이어 지난 4월 에스엘에스바이오는 회사의 지속 성장 동력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코스닥 이전상장을 결정했다.

또한, 이번 공모의 주관사는 하나증권이며, 9월 6일부터 12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통한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8일과 19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더불어 공모 주식 수는 77만주이며 100% 신주 모집이다.

에스엘에스바이오 측에 따르면, 공모 예정 금액은 희망가 밴드 상단 기준 약 72억원이고, 10월 초 코스닥 시장에 이전 상장할 예정이다.

앞선 지난 14일 큐로셀 역시 금융감독원에 증권 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큐로셀은 면역세포를 이용한 항암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기업으로서, CAR-T 세포를 이용한 림프종, 다발성골수종 치료제 파이프라인의 임상 시험 중에 있다. 특히, CAR-T 세포 기능 저하 원인인 면역관문수용체 제거 기술인 'OVIS(Overcome Immune Suppression)'를 개발해 치료 효과를 높이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큐로셀은 이번 공모에서 미래에셋과증권과 삼성증권을 상장 공동 주관사로, 공모가 상단 기준 536억원의 금액을 조달할 계획이다.

더불어 공모 주식 수는 160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는 2만9800원~3만3500원이다. 큐로셀은 
오는 10월 18일부터 24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 30일과 31일 일반 청약을 받은 후 11월 중 상장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지난 7일 투자은행업계(IB)에 따르면 유투바이오가 금융감독원에 증권 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이번 상장 주관은 신한투자증권이며 오는 10월 18~19일 수요 예측을 통해 23~24일 청약, 11월 초 코스닥에 입성할 예정이다. 유투바이오의 공모금액은 37억~44억원이며, 이는 올해 IPO 기업 중 가장 작은 규모가 될 전망이다. 그 외에도 공모 주식 수는 112만8720주로서 3300~3900원의 공모예정가를 가진다.

유투바이오 측은 "이번에 확보한 공모 자금을 헬스케어 플랫폼 사업 확장을 위한 투자, 기존 솔루션 고도화와 신규 솔루션 개발 비용 등의 목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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