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업데이트 된 모더나 백신, 유행 바이러스 변이 대응 효과"

모더나 김화수 부사장 "mRNA 기술, 팬데믹 대응서 가장 좋은 플랫폼"
노지윤 교수 "연령 높을수록 치명률↑…고위험군 백신 접종 반드시 해야"

최성훈 기자 (csh@medipana.com)2023-10-05 11:39

모더나코리아 김화수 의학부 부사장이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19 백신 '스파이크박스 엑스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23~'24 동절기 시즌을 맞아 새롭게 업데이트 된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스파이크박스 엑스주'의 임상적 가치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모더나코리아는 5일 서울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스파이크박스 엑스주를 소개하고 향후 코로나19 백신 접종 방향성을 제시했다. 

모더나 스파이크박스 엑스주는 12세 이상 청소년 및 성인을 대상으로 사스코로나바이러스 XBB.1.5 하위변이에 대응한 백신이다. 이 백신은 지난달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긴급 사용승인을 받았다.

또한 스파이크박스 엑스주는 오는 19일부터 시작되는 정부 '23~'24 동절기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백신 접종 계획에 맞춰 공급된다.

모더나코리아 김화수 의학부 부사장은 "모더나 스파이크박스 엑스주는 XBB.1.5, XBB.1.6, 및 XBB,2.3.3 변이와 EG.5와 FL.1.5.1 변이에 강력한 중화항체 반응을 나타내 현재 유행하고 있는 바이러스 변이에 대응한 보호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더나의 준비된 기술력을 통해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돼도 이에 대응할 수 있는 mRNA 백신을 빠르게 출시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김 부사장에 따르면, 실제 모더나 mRNA 백신 또는 치료제는 항체 디자인부터 규제기관 긴급사용승인을 받기까지 타임라인은 총 11개월이 소요된다.  

그는 “변이 바이러스가 발표된 지 단 이틀 만에 모더나는 항원 디자인을 마친 뒤 42일 만에 임상시험용 의약품이 제조가 된다”면서 “이후 9개월 동안 임상 1~3상을 진행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검증한다”고 말했다.

이어 "mRNA 백신은 팬데믹 상황에서 대응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플랫폼"이라며 "새 변이가 나올 때마다 빠르게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노지윤 감염내과 교수<사진>는 향후 백신 접종 방향성을 설명하며, 여전히 코로나는 감염 고위험군에게 질병부담이 높은 질환이라 밝혔다. 

노 교수는 "엔데믹 전환기에 접어들었다고 하지만 고위험군 면역질환자는 여전히 병원 입원해 치료받고 있다"며 "그럼에도 고위험군이나 만성질환자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저조하다"고 말했다. 

백신 접종률이 저조한 이유로는 백신 안전성에 대한 우려 질병 또는 치료와의 정보 등이 충분하게 제공되지 않은 점 등이 영향을 미쳤기 때문.

그럼에도 코로나 감염으로 인한 사망률은 연령에 따라 증가하는 만큼, 고위험자의 경우 백신 접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노 교수는 "국내 연구 결과에서도 80세 이상 코로나19 치명률은 62.1%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또한 코로나 장기 후유증은 고령층 4명 중 1명이 호소할 정도로 더욱 심각하다. 고위험군에 속하는 분들은 호흡기 질환 유행이 증가하는 시기에 대비해 백신 접종을 통해 건강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한편 모더나코리아 손지영 대표는 "몇 년간 지속되된 공중 보건 위험에서 벗어나 일상으로 회복할 수 있었던 것은 높은 국민의식과 정부관계기관 및 의료진의 헌신 덕분이며, 모더나도 그 여정에 함께할 수 있었음에 감사한 마음이다"라며 "모더나는 현재 가동하고 있는 43개 연구 프로그램을 포함해 신종 감염병에 대한 mRNA 의약품 개발에 쉬지 않고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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